아름다운 날.. 살아가는 동안.. 모든 날이..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날이길.. 아름다운 사람이길.. 바라고 기대하고.. 기원합니다.. 슬픈 꽃그림자는.. 마주하지 않기를.. 아픈 빛향기는.. 만나지 않기를.. 삶을 채우는.. 모든 날과 시간들이.. 당신에게는.. 눈부신 축복이기를.. ♥Blog 숲../자연의숲.. 2023.05.04
어느 하늘아래.. 어느 하늘아래 피어있을.. 소박한 꿈 하나.. 언제라도 당신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한번만이라도.. 사랑하게 해달라고.. 가슴으로 빌고 빈.. 투명한 욕심닮은 꽃.. 혼자서 사랑한 죄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사랑.. 한번을 마주하지 못해.. 고백조차 못한 마음.. 미련하게 좋아했던.. 눈물닮은 외사랑.. 어느 하늘아래 흔들리는.. 비밀같은 꽃 하나.. ♥Blog 숲../자연의숲.. 2023.04.24
순간에서 영원으로.. 처음부터.. 예감했었다.. 우리 만남이 오래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정해진 이별이지만.. 미련은 두지 말자고.. 후회없이 사랑하자고.. 아낌없이 사랑만 하자고.. 우리는 순간을 함께하지만.. 영원을 꿈꾸었다.. 어떤 인연으로.. 다시 만날지는 몰라도.. 찰라의 인연을 붙잡았던.. 서로를 알아보자고.. 거침없었던 우리의 사랑을.. 잊지말자고.. ♥Blog 숲../자연의숲.. 2023.04.12
아름다운 날.. 고마운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주신.. 눈부신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빚은.. 화려한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보여준.. 빛나는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펼친.. 찬란한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만든.. 아쉬운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뿌린.. 소중한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품은.. 아름다운 날이였습니다.. 당신이 함께한.. ♥Blog 숲../자연의숲.. 2023.04.10
꽃길에서.. 조금만 천천히 걸어요.. 서두르지 말아요.. 당신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즐기고 싶어요.. 햇살에 반짝이는.. 꽃향기가 아까워요.. 바람에 흩어지는.. 순간이 아까워요.. 가끔은 멈추어서서.. 가만히 안아주세요.. 당신의 눈을 보며.. 말하고 싶어요.. 같은 마음이라고.. 같은 느낌이라고.. 인생에 지나가는.. 봄날이 아쉬워요.. ♥Blog 숲../자연의숲.. 2023.03.30
남도.. 꽃이야 피것제.. 걱정말어야.. 술레바람 불어도.. 매한가지.. 그랑 거 걱정 안해도 되야.. 때되면 다 알아서 피야.. 사는 게 걱정이제.. 꽃이야 무신.. 마심달래 피면.. 봄은 다 온 거지.. 겨실이야 벌세전에.. 끝나버렸제.. 사는 것도.. 그라믄 좋겠어.. 꽃길만 가득이면.. 얼매나 좋을까 몰라.. ♥Blog 숲../자연의숲.. 2023.03.27
봄물처럼, 꽃물처럼.. 기다림은.. 끝이 났다.. 사방은 온통.. 두근두근.. 물오르는.. 가지 끝에 맺힌.. 연한.. 선홍빛.. 봄물처럼.. 꽃물처럼.. 참았던 환희가.. 차오르는 줄기.. 흩날리는 햇살에.. 미소가 터지듯.. 세상은 온통.. 봄빛 로맨스.. ♥Blog 숲../자연의숲.. 2023.03.23
매화지야..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길을 갈 수가 없었다.. 사방 매화향에.. 길이 소용없었다.. 은근한 향기는.. 발길을 잡아.. 끌리듯 자꾸만.. 숲으로 갔다.. 차가운 바람이 남은.. 경계를 걸어갔다.. 취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급스러운가.. 향기에 취한.. 매화의 밤에.. 그대가 있는.. 숲으로 갔다.. ♥Blog 숲../자연의숲.. 2023.03.06
봄은 어떻게 오는가.. 겨우내 봄을 부르는 소리가.. 계곡을 타고 언덕을 넘어..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에.. 소복히 쌓이면.. 챙길 게 많은 봄의 여신은.. 분주한 손길로 요정들을 불러 모은다.. 크다란 꽃도 한알에 들어가는.. 씨앗 주머니를 여러 개 챙기고.. 걸음마다 뿌릴 향기는.. 바람에 먼저 보내고.. 기다리다 지친 나무들이 좋아할.. 갓지은 햇살로 만든 막대빛을 한아름 담아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숲의 나무마다 하나씩 걸어주고.. 남은 자리에 자신이 앉아.. 오랫동안 편안한 꿈을 꾼다.. ♥Blog 숲../자연의숲.. 2023.03.03
전하는 말.. 귀를 기울이면.. 가만히 들어보면..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햇살이 내려앉는 소리.. 다독이듯.. 위로하듯.. 그렇게 부드럽게.. 그렇게 따스하게.. 새삼 바라보면.. 가만히 지켜보면.. 새싹 돋아나는 모습.. 가지 물오르는 모습.. 응원하듯.. 축복하듯.. 그렇게 활기차게.. 그렇게 생기있게.. ♥Blog 숲../자연의숲.. 2023.02.07
매화연정.. 피어나니 곱구나.. 보기에 좋구나.. 숨겨진 꽃잎 사이로.. 향기가 스며나와.. 가슴이 붉구나.. 설레이게 뛰는구나.. 인연으로 마주한.. 고마운 연정.. 지난 생애.. 맺은 다짐이.. 이제야 피는구나.. 속살로 피는구나.. 에는 바람 거침없이.. 당당히 피는구나.. 사랑은 어쩌면.. 너처럼 해야하리.. ♥Blog 숲../자연의숲.. 2023.02.04
눈오는 날.. 눈이 내렸다.. 밤새.. 며칠 추운 날씨에.. 찬바람 매섭더니.. 세상 한가득.. 날리고 있다.. 보이는 곳이.. 온통 하얗다.. 길 걱정.. 사람 걱정.. 사방에 쌓이는.. 걱정 위에도.. 아랑곳않고.. 눈이 내린다.. 당신.. 춥지 않기를.. ♥Blog 숲../자연의숲.. 2023.01.26
자유로운 계절.. 길을 찾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다.. 사방이 온통 눈으로 뒤덮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그래서 정해진 것 없이.. 구속이나 강요없이.. 원하는 모든 곳이.. 길이 되는 계절이다.. 앞서간 이들의 실패와 착오를.. 피하는 대신 마주할 수 있어서.. 자신의 경험과 기억으로.. 새롭게 품에 안을 수 있는 계절.. 겨울은 물러나기 보다.. 숨어있기 보다.. 스스로 자신을 찾아나서는.. 자유로운 계절이다.. ♥Blog 숲../자연의숲.. 2023.01.15
반가운 소식.. 그대 온다는 소식.. 들었다.. 반갑게도.. 기다리는 마음 알아.. 먼저 피었다는 소식.. 들렸다.. 세상이 알도록.. 속들이 피었다고.. 붉은 마음.. 꽃잎마다 비쳐.. 누구라도.. 그 마음 알게.. 기다린 마음.. 탈없이.. 채우고도 남을만큼.. 선명하게 피었다고.. ♥Blog 숲../자연의숲.. 2023.01.10
겨울고백.. 길을 막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붙잡는 것도.. 한사코 아니란다.. 온 산 하얗도록.. 퍼부어 놓고.. 한치앞도 안보이게.. 쏟아져 내리면서.. 좋아할 뿐이라고.. 마음만 바란다고.. 세상이 다 알도록.. 뒤덮어 놓고.. 시작도 안했다고.. 고백을 한다.. 사랑할 뿐이라고.. 무너져 내리면서.. ♥Blog 숲../자연의숲.. 2023.01.06
저무는 것들의 노래.. 소임을 마친 이들의.. 마지막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모든 것이 끝나고.. 할일을 마친 이들이.. 낮은 숨소리로.. 노래하듯 남기는 소리는.. 조금 더 살아가라.. 조금 더 사랑하라.. 세상을 채우지 못해도.. 괜찮다고.. 세상이 몰라줘도.. 괜찮다고.. 가슴에 따스한.. 한줄기 빛만 남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사랑으로 차고 넘친다고.. ♥Blog 숲../자연의숲.. 2022.12.31
그녀의 숲.. 머물러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숲은.. 서늘했고.. 나무들은.. 잠들어 있었다.. 주변은.. 한없이 고요했다.. 반짝거리는 것들이.. 숲에 가득했다.. 꿈꾸는 동물들이라고.. 그녀가 설명했다.. 모두.. 그녀의 친구였다.. 비어있지만.. 가득한 그녀의 숲.. ♥Blog 숲../자연의숲.. 2022.07.25
할미꽃..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름을 가진 꽃.. 피어나기도 전에.. 늙음을 낙인찍힌 꽃.. 그래서 꽃보다.. 이름으로 먼저 기억되는 꽃.. 언덕너머 어딘가에.. 피어있을 것 같은 꽃..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고.. 달래며 위로라도.. 건네고 싶은 꽃.. 가만히 바라보면.. 누군가 생각나는 꽃.. 가슴을 달래며.. 먼저 위로해 주는 꽃.. ♥Blog 숲../자연의숲.. 2022.05.25
봄편지.. 오랫동안 혼자서 사랑하면.. 별일이 다 생긴다.. 기억과 상상이.. 하나로 더해져서.. 하지 않았던 일도.. 이미 일어난 것 같고.. 가지 않았던 길도.. 함께 걸어간 것 같다.. 생각이 뒤섞이고.. 마음이 혼란스러운 봄에는.. 더 많은 기억과 바램이.. 현실에 섞여져서.. 처음 만난 사람이.. 평생을 사랑한 것처럼 애틋해지고..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이미 사랑하는 것처럼 그리워진다.. ♥Blog 숲../자연의숲.. 2022.04.28
연애편지.. 사랑에 대해 물으면.. 몰라요.. 당신에 대해 물으면.. 더 몰라요.. 난 내 마음만 알아요.. 당신을 사랑해요.. 날마다 한결같이.. 당신을 원해요.. 따져서 물어도.. 대답은 못해요.. 아무리 졸라도.. 말할 수 없어요.. 바라만 봐도.. 두근거리는 것을.. 생각만해도.. 설레이는 것을.. ♥Blog 숲../자연의숲.. 2022.04.27
달래 달래 진달래.. 너를 만나러 가는 날.. 어떤 얼굴이여야 할까.. 마냥 웃을까.. 아닌 척 참을까.. 숨기지 못한 진심을.. 몰래 감추고.. 먼 산 달래처럼.. 붉게 물들까.. 고개마다.. 언덕마다.. 수줍게.. 피어나서.. 가는 길, 오는 길.. 달래 달래 맞이하던.. 너를 만나러 가는 날.. 어떤 빛으로 물들까.. ♥Blog 숲../자연의숲.. 2022.04.18
다시없을 봄날.. 다시없을 날에.. 다시없을 꽃이 피고.. 다시없을 봄날에.. 다시없을 시간이 흐른다.. 아쉬워도.. 아까워도.. 눈앞에서 피어나고.. 눈앞에서 흩날리는.. 아름다운 날이다.. 소중한 시간이다.. 사랑스런 날이다.. 향기로운 시간이다.. 흘러가도.. 지나가도.. 잊지못할 날에.. 다시없을 봄에.. ♥Blog 숲../자연의숲.. 2022.04.07
봄이고.. 봄이고.. 꽃이 피고.. 화사한 날이.. 지나가고.. 봄이고.. 꽃이 피고.. 아쉬운 날이.. 지나가고.. 그립다고.. 보고싶다고.. 평생의 노래같은.. 그대를 부르다.. 봄이고.. 꽃이 피고.. 꿈같은 날이.. 지나가고.. ♥Blog 숲../자연의숲.. 2022.04.06
진달래..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생각보다 멀더라.. 금새 만날거라.. 마음만 급해서.. 돌아가는 굽이마다.. 안달이 나더라.. 보고싶은 마음에.. 그리웠던 마음에.. 너에게 하고픈.. 수많은 말이 쏟아져.. 한번은 사랑하고.. 한번은 미워했던..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마음보다 멀더라.. 닿을듯 애태우는.. 구비마다 녹더라.. ♥Blog 숲../자연의숲.. 2022.04.05
야밤 매화.. 달도 숨어버린.. 어두운 밤.. 어디선가 달달한 향기가.. 흐르고 있었다.. 끌리듯 걸음이.. 멈춘 곳에.. 야밤 매화가.. 만개하였더라.. 향기에 취해.. 생각에 취해.. 길도 없는 매화 사이를.. 하염없이 거닐다보니.. 숨어버린 이름하나..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야심한 밤 홀로.. 알아버렸더라.. ♥Blog 숲../자연의숲..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