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위한 기도.. 그 숲에는 나는 나무를 만났다.. 멀리 떠나오기도 했고.. 가끔은 잊어버리고 지내기도 했지만.. 힘겨운 날이나, 쉬고싶을 때면.. 마음속의 그 숲을 찾아.. 기억속의 그 나무를 그려보곤 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힘이 났다.. 마치 나무의 마법잎새가.. 심장을 충전해 준 것처럼.. 푸르른 생명에의 의지가 .. ♥Tree 숲../나무숲길.. 2010.12.13
물그림자.. 물그림자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내려 놓아도, 내려놓아도.. 가슴이 숨겨 놓은 마지막 감정은.. 차마 버리지 못했나 보다.. 말로도 못해 삼키기만 했던.. 감추어 둔 네 생각은.. ♥Tree 숲../나무숲길.. 2010.11.22
우리는 모두.. Last Canival / Norihiro Tsuru 산다는 것은.. 끝이없는 제자리걸음.. 결국은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여행일지도.. ♥Tree 숲../나무숲길.. 2010.04.20
하동에서.. Sarah McLachlan/I Love You(Message In A Bottle OST) 계절이 지나가는 바람에.. 햇살은 강물위에 자신을 비춰보고.. 피어날 꽃에게 달려갔습니다.. 기다림이 남은 빈배만.. 강물을 지키며 남았습니다.. 그래서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Tree 숲../나무숲길.. 2010.03.26
그대의 아침을 위하여.. Mattinata (아침의 노래) / James Last Orchestra 어느 날 아침, 그대.. 낯선 곳에서 잠을 깬다해도.. 놀라지 말기를.. 햇살이 비치는 아침에.. 그대를 데려온 것은.. 밤사이 그대가 꾼 꿈일지니.. 언젠가 그리워 했던.. 꼭 그만큼의 현실일지니.. ♥Tree 숲../나무숲길.. 2010.02.23
눈내리는 숲에서.. 조금 늦게 가기도 하는거야.. 급하다 서두르지마.. 조금 늦게 피기도 하는거야.. 안타깝다 애태우지마.. 때가 있는거야.. 피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어.. 조금 늦게 만나기도 하는거야.. 기다렸다 재촉하지마.. 사랑은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야.. 결국은 네게 올꺼야.. ♥Tree 숲../나무숲길.. 2010.01.07
그대만, 그대를.. 꿈에라도 그대를.. 한번이라도 그대를 볼 수 있다면.. 그러면 나을까.. 속이 시원해질까.. 너무 긴 기다림은 미움이 된다는 것을.. 왜, 그대는 모르는 것일까.. 왜, 그대만 모르는 것일까.. ♥Tree 숲../나무숲길.. 2009.11.26
그 숲에 가고 싶다.. . 나는 그들에게 이름을 묻지 않으리.. 그들도 내게 이름을 묻지 않으리.. 한 때는 구름이었다가.. 한 때는 바람이었던.. 우리는 서로를 알아 보리라.. 그렇게 같이 흘러가며.. 가끔 소리없는 미소를 지으리라.. ♥Tree 숲../나무숲길.. 2009.09.22
샘터에서.. 구름이 잠시 머물다 가는 동안.. 순서를 기다리는 바람뒤로.. 급한 발자국 하나 달려오고 있었다.. 모두들 놀란 가슴으로.. 소리나는 곳을 돌아 보았다.. 가엾게도 그는.. 평생을 갈증만 내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때로는 바라만 봐도.. 채워지는 마음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정말 목마른 사람이었다.... ♥Tree 숲../나무숲길.. 2009.09.09
나 닮은 너를 찾아.. 낮동안 내린 햇살이.. 잎사귀에 고였다가.. 저녁바람에 떨어진다.. 돌아갈 시간.. 대책없는 그리움을 풀어놓고.. 나 닮은 너를 찾아.. 별걸음으로 길을 간다.. ♥Tree 숲../나무숲길.. 2009.09.04
비 그친 들판에서.. 비 그친 들판에는.. 잠시 멈춘 풀들의 수다로 무성했다.. 내려야 할 자리를 놓쳐버린.. 물방울이 그 사이로 끼어들면.. 까맣게 잊었던 생각들이.. 호들갑스럽게 깨어나.. 오래전 묻어둔 보석상자를 열었다.. 신발이 조금 젖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Tree 숲../나무숲길.. 2009.08.27
휴休.. 더 바랄 것이 없어라..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부서지고.. 물소리는 마음에 들어차니.. 나머지야 조금 모자라도 좋으리.. 그대가 늦어도 좋으리.. ♥Tree 숲../나무숲길.. 2009.07.31
충만한 산책.. 필요한 것 없이.. 준비한 것 없이.. 그냥 숲으로 가고싶은 날이 있다.. 잎새마다 부서지는 햇살 사이로.. 영혼을 누이고.. 사람이라는 사실을 위로받고 싶은 날.. 그렇게 끝없이 걷다보면.. 어느새 살아있음이 참 고마워진다.. ♥Tree 숲../나무숲길.. 2009.06.30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 숲을 만나면 좋겠다.. 가지끝에 강물 흐르고.. 줄기마다 하늘이 열리는 나무들.. 그 사이에서 호흡하리라.. 천 년쯤 후에 깨어날 꿈을 꾸리라.. ♥Tree 숲../나무숲길.. 2009.06.18
스며들기.. 그림자는 때로.. 나란히 서있는 사람의 흔적을 감싼다.. 사랑은 그렇게 서로의 그림자속에.. 마음을 숨기는 일인지도 모른다.. 마치 숲속에서.. 지친 영혼이 그러하듯이.. ♥Tree 숲../나무숲길.. 2009.06.16
비오는 날 숲길 걸으면.. 비는 하늘에서만 내리는 것이 아니다.. 땅에서도 올라온다.. 짙어진 나무줄기 사이로.. 잊었던 기억이 피어나고.. 후두둑 소리에 놀란 상념이 풀숲에 숨으면.. 둥지 사이로 새들의 화음이 들린다.. 부질없는 욕심 버리고 걷노라면.. 어느새 개인 바람이 안개를 몰고 지나가고.. 서두를 것 없는 시간은.. .. ♥Tree 숲../나무숲길.. 2009.06.05
나무희망.. 잠시면 될 것처럼 말해 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될 것처럼 말하고선.. 계절의 바람이 바뀌도록 소식이 없다.. 그립다 말하기도 붉은 노을만.. 저만치 홀로 속을 태우며 지는데.. 남아있는 희망이 그대를 지우라 한다.. 재만 남은 가슴이 그대를 잊어라 한다.. 그 입술의 향기 가슴에 남았는데.. 그 진실한 .. ♥Tree 숲../나무숲길.. 2009.03.30
나무처럼.. Love, once again / Explorica 나란히 앉아 하늘을 보자.. 그렇게 우리.. 서로에게 나무가 되자.. 나무처럼 사랑을 하자.. ♥Tree 숲../나무숲길.. 2009.03.29
아침편지.. 난 괜찮아 / 진주 길이 좀 멀지도 몰라.. 발길에 이슬이 묻기도 하겠지.. 쉴 시간이 없을지도 몰라..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도 있어.. 그래도 가야겠지.. 날이 밝고 있잖아.. 아침의 주인공이 되려면.. 조금 더 서둘러야겠어.. 힘을 내자고.. ♥Tree 숲../나무숲길.. 2009.03.26
봄 볕에.. This Love / Maroon5 매달린 바람이.. 힘들어 보여.. 가슴에 내려 놓았더니.. 햇살먹은 말들이.. 쏟아져 내린다.. 좀 쉬어야 겠다.. ♥Tree 숲../나무숲길.. 2009.03.23
햇살 좋은 오후.. My Forever Friend / Charlie Landsborough 말없이 앉아 있었다.. 한참을 우리는 말이 없었다.. 햇살은 부드러웠고, 바람은 감미로웠다.. 편안한 마음에 잠이 왔고.. 나른하게 눈이 감기고 있었다.. 잠결에도 느낄 수 있었다.. 너도 팔베개를 하고 나란히 누운 것을.. 그리고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어쩌면 바람소리 .. ♥Tree 숲../나무숲길.. 2009.03.22
누가 보았을까.. Pledging My Love / Emmylou Harri 약속하지 않아도.. 우리는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보았을까.. 그 많은 약속이 홀로 피어난 들을.. 누가 보았을까.. 들이 끝나도록 혼자 걷던 걸음을.. ♥Tree 숲../나무숲길.. 2009.03.20
우리는 서로에게..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 오늘은 내가 바람이 되어.. 너를 찾아가고.. 내일은 네가 나무가 되어.. 나를 기다리는.. 언덕낮은 기억마루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눈물이 된다.. ♥Tree 숲../나무숲길..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