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비.. 당신과의 거리가.. 더 아득해진 느낌입니다.. 내리는 비가.. 층층의 벽을 만들어.. 당신과의 사이가.. 더 멀어진 기분입니다..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건너편의 풍경 같습니다.. 당신이 머문 자리는.. 기억에 박제되어.. 시도없이 디살아나.. 마음을 흔듭니다.. 누군가 사랑은.. 피할 수 없는 비와 같다더니.. 평생을 이렇게.. 당신으로 젖을 줄 몰랐습니다.. ♥Blog 숲../우산의숲.. 2023.07.24
우산 속의 기억.. 우리가 같은 우산을.. 쓰고 걷던 날을 생각해요.. 조금더 가까이.. 다가서던 숨막힘.. 비는 주위로 부터.. 우리를 분리시켜.. 마치 이 세상에.. 둘만 있는 것 같았던.. 당신의 숨결이 느껴지고.. 당신의 온기가 전해지던.. 우리가 우산 하나를.. 함께 쓰고 걷던 날.. 당신은 장난처럼.. 펴지않은 우산을 흔들었죠.. 조금만 더 갔다면.. 정말 좋았을 그날의 기억.. ♥Blog 숲../우산의숲.. 2023.07.16
서로의 시간..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우린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었어.. 당신에게는 내가 모르는.. 당신의 시간이 존재하고 있었지.. 몇 번의 만남과 사연으로는.. 각자의 시간을 이해할 수 없었어.. 어쩌면 우리는 각자의 시간을.. 등뒤에 매고 살아가는지도 몰라.. 각자의 시간이 자신에게 소중하듯이.. 상대의 시간 또한 존중해야겠지.. 너무 가깝지도 않고 그리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찾는 것이 사랑일지도 몰라.. 가끔은 가볍게 웃는 당신이 그립기도 하고.. 가끔은 정색한 당신의 표정이 그립기도 해.. 살면서 당신을 만났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감사해.. ♥Blog 숲../우산의숲.. 2023.07.12
너무 늦은 고백.. 당신은 아직.. 비를 좋아할까?.. 내리는 빗소리에.. 여전히 설레일까?.. 비를 맞으며.. 걷는 것이 좋다고.. 우산속에서.. 환하게 웃던.. 너의 미소 사라지고.. 너의 모습 멀어져.. 혼자남은 창가에.. 비가 내린다.. 빗소리에 묻혀지는.. 보고싶다는 말.. 너무 늦은 고백이.. 비에 젖는 밤.. ♥Blog 숲../우산의숲.. 2023.06.29
비오는 날.. 와요.. 비가 와요.. 당신을 부르는.. 비가 와요.. 내려요.. 비가 내려요.. 당신이 생각나는.. 비가 내려요.. 흐르고.. 젖어요.. 내리고.. 차올라요.. 가슴끝에 매달린.. 당신이 아쉬워서.. 자꾸만 바라보며.. 비에 젖어요.. ♥Blog 숲../우산의숲.. 2023.05.29
비오는 날 벚꽃아래.. 이 비가 지나가면.. 너를 볼 수 없겠지.. 떠나간 자리에.. 남아있는 마음.. 미련이라고해도.. 너무 아쉬워.. 돌아올 기약을.. 기다리는데.. 이 비가 그치면.. 다시 볼 수 없겠지.. 머물던 자리에.. 던져보는 마음.. 내려놓으라해도.. 너무 아까워.. 하염없이 바라보며.. 안타까운데.. ♥Blog 숲../우산의숲.. 2023.04.05
일생의 비.. 비겁했다.. 순간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아무 설명도 없이.. 흔들고 가버렸다.. 아니다.. 바람이 아니라 비였다.. 마음을 젖게한.. 일생을 내리는 비였다.. 지나가는 것과.. 스며드는 것의 차이.. 순간이 아니라.. 영원의 자리를 차지한.. 절대적 그리움은.. 당신이였다.. 멈추지 않는.. 마르지 않는 일생의 비.. ♥Blog 숲../우산의숲.. 2023.02.10
한번을 웃던 사람.. 한번을 웃던 사람.. 그 웃음이 참 아련해서.. 생각하면 자꾸만.. 가슴에 아린 사람.. 놓아버린 손이.. 뒤늦게 미워서.. 혼자서 불러보는.. 그리운 사람.. 한번을 울던 사람.. 그 눈물이 참 서러워서.. 돌아보면 자꾸만.. 미안해지는 사람.. 품었던 기억이.. 가슴에 박혀서.. 생각조차 아까워.. 못잊는 사람.. ♥Blog 숲../우산의숲.. 2023.01.13
지나가는 봄.. 미련이란 걸.. 알지만.. 늦었다는 걸.. 너무 잘 알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마음이 놓지 못하는 걸..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는 걸.. 당신의 사랑을.. 몰라봤어요.. 당신의 마음을.. 알지 못했어요.. 돌아보지도.. 돌보지도 못한.. 미련한 사랑만.. 뒤늦게 울고 있어요.. ♥Blog 숲../우산의숲.. 2022.06.03
봄이 비를 맞는다.. 너를 만나러 가는 날.. 비가 왔다.. 땅이, 길이, 벽이.. 비에 젖었다.. 담장너머 나무가.. 고개를 내밀고.. 비를 맞고 있다.. 봄이 비를 맞는다.. 비가 그치면.. 네가 올 것 같다.. 땅을, 길을, 벽을 채우며.. 네가 올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꽃을 앞세우고.. 어쩌면 기다렸던.. 사랑을 뒤에 숨기고.. ♥Blog 숲../우산의숲.. 2022.03.13
늦은 겨울비.. 어떤 일은.. 예고편과 같아요.. 겨울의 끝물에 내리는.. 늦은 겨울비는.. 꽃이 핀다는.. 봄이 온다는..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신호지요.. 아무리.. 바람이 매서워도.. 차가운 진눈깨비가.. 섞여서 내려도.. 결국은 땅을 녹이고.. 뿌리를 적시는.. 봄을 꿈꾸는.. 따스한 비라는 것을.. ♥Blog 숲../우산의숲.. 2022.02.15
아무도 울지 않는 날.. 아무도 울지 않는 날.. 아무도 울지 않는 곳에서.. 혼자 울었다.. 서럽도록 울었다.. 아무도 없었기에.. 아무도 달래지 않았다.. 울고 울다가.. 쓰러져 잠이 들었다.. 막을 수 없는 일이었다.. 잡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없이 슬프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울고나니.. 조금 허기가 졌다.. 아직은 살아있다는 느낌에.. 눈물이 아깝지 않았다.. ♥Blog 숲../우산의숲.. 2022.01.25
비오는 날.. 당신을..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당신 하나쯤..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했어.. 시간이 지나가면.. 흐려질 거라고.. 그럭저럭.. 살아갈 거라고.. 그때는 몰랐어.. 날마다 그리울 줄.. 아무 것도 몰랐었어.. 돌이키고 싶어질 줄.. 내리는 빗줄기가.. 가슴을 때려.. 천번만번 소용없는.. 당신을 부르며.. ♥Blog 숲../우산의숲.. 2021.06.28
알 수 없는 일.. 알 수 없는 일이다.. 얼마나 더 내릴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얼마나 더 파고들지.. 내리는 빗방울마다.. 너의 이름이 달려있다.. 스며드는 빗물마다.. 너의 기억이 살아있다.. 얼마나 간절했던가.. 얼마나 진실했던가.. 너의 이름을 부르고.. 너를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던.. 사랑하던 날에 가슴은.. 이미 너만 원하고 있었다.. 얼마나 더 오래갈지.. 얼마나 더 깊이갈지.. ♥Blog 숲../우산의숲.. 2021.04.12
네가 떠나던 날.. 너는 건너가고 있었다.. 돌아선 뒷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급하게 걸었지만.. 익숙한 모습은 이내 사라지고.. 흔들리는 풍경만 남았다.. 사랑을 믿을 수 없어.. 아니 사람을 믿지 않아.. 네가 남긴 말들이.. 화살처럼 쏟아졌다.. 많은 것이 변명이였고.. 더 많이 감추어져 있었던..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다..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네가 건너가던 그날에.. ♥Blog 숲../우산의숲.. 2021.03.28
봄비.. 언제였더라.. 누구였더라.. 당신 소식을 전해주며.. 잘 지낸다고 했지.. 그 속을 어떻게 안다고.. 그렇게 말했는지 몰라도.. 그래도 잘 지낸다니..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했어.. 비를 좋아한다고.. 빗소리를 좋아한다고.. 당신이 하던 말.. 갑자기 생각나서.. 창을 열고 내리는 비를.. 방으로 초대했어.. 얼굴로 빗물이 흘렀어.. 봄비를 만났어.. ♥Blog 숲../우산의숲.. 2021.03.20
꿈꾸듯 노래하듯.. 마음 저 편..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 분명한 목소리로.. 부르는 소리.. 설레이는 마음에.. 고개를 내다보면.. 꿈인듯 노래인듯.. 다정한 그대 목소리..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자꾸만 잠들 것 같은.. 달달한 목소리.. 잘 될 거라고.. 걱정말라고.. 다독이며 안아주는.. 사랑하는 그대 목소리.. ♥Blog 숲../우산의숲.. 2020.09.12
비의 대화.. 창밖으로.. 소리가 먼저 들려왔다.. 비가 오나봐요.. 그녀가 먼저 알고 말했다.. 그러게 비가 오네.. 남자는 창밖을 바라봤다.. 두 사람은 비를 보다가.. 서로를 마주봤다.. 서로의 눈에.. 비가 내렸다.. 당신 눈에 비가 와요.. 그녀가 먼저 알고 말했다.. 당신 눈에도 내려.. 남자가 다가왔다.. 그리고 둘은 아무 말도 없었다.. 비가 더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Blog 숲../우산의숲.. 2020.09.06
청춘의 비망록.. 언제였던가.. 그대가 나의 보호자였던 날이.. 그대가 있어 든든했던.. 청춘의 푸르른 날들.. 알고 있었지만.. 말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 뒤늦게 고백하나니.. 가슴으로 사랑하고.. 마음으로는 늘 아이처럼 기대지만.. 바라보는 눈길에.. 어느새 지친 당신의 모습.. 안아주고 싶지만.. 달려가고 싶지만.. 괜찮다며 멀어지는.. 아쉬운 시간이여.. ♥Blog 숲../우산의숲.. 2020.08.03
뒤늦은 고백.. 단정지어 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요.. 사랑이 식었다고.. 마음이 변했다고.. 혼자서 판단하고.. 실망했던 순간들.. 지나고보니 착각이였고.. 오해였던 많은 일들.. 그렇지만 결국 우리는..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으로.. 멀어지고 말았지요.. 말을 했더라면.. 먼저 고백했더라면.. photo by blog.naver.com/badda131 이렇게 비 내리는 날.. 그리워하지 않았을 것을.. ♥Blog 숲../우산의숲.. 2020.07.13
한여름 소나기.. 비처럼 온 그대.. 어쩌면 좋아.. 처음 본 순간부터.. 내 마음은 젖어버렸는 걸.. 빠져버린 마음이.. 들킬까봐 고개 숙이고.. 자꾸만 엉뚱한 소리로.. 웃고 있었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심장을 달랠 수 없었어.. 자꾸만 설레이는.. 당신 눈빛을 마주하며.. 비가 오는 줄도 몰랐어.. 눈부신 햇살아래 비가 내렸어.. 어쩌면 그날 눈부셨던 것은.. 햇살이 아니였을지도 몰라.. ♥Blog 숲../우산의숲.. 2020.06.24
아니였나봐.. 돌아오는 길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 날이 궂고 어두워지면.. 늦기 전에 올 줄 알았는데.. 잠시 다녀올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 간단한 볼 일만 마치면.. 금새 다시 올 줄 알았는데.. 짐작보다 먼 길을 떠났네.. 따라 갈 수도 없게.. 남아있는 미련이.. 보이지 않을만큼 멀리 떠났네.. 돌아올 마음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아니였나봐.. ♥Blog 숲../우산의숲.. 2020.06.10
가슴에 내리는 비.. 가릴 수 없는 비가 있지..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비가 있어.. 아무 것으로도.. 가슴에 비가 내리면.. 대책이 없어.. 하염없이 젖을 뿐이야.. 당신 생각에..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사람이 당신이여서.. 잡을 수도 없는 당신이.. 자꾸만 생각나서.. 가슴에 비가 내리면.. 참을 수 없어.. .. ♥Blog 숲../우산의숲.. 2020.05.10
비오는 날에.. 마침 비가 옵니다.. 당신 생각중이었습니다.. 잘 지내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마음으로 물었습니다.. 그렇게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무심하게도 당신은..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당신이 머물던 자리마다.. 비가 옵니다.. 당신으로 채워진 기억위로.. 비가 내립니다.. 마침내 당신 생각으.. ♥Blog 숲../우산의숲.. 2020.05.09
닿지않는 그리움.. 닿지않는 그리움에.. 몸부림친 사람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지독한 감정인지.. 손을 뻗어도.. 숨차게 달려도.. 잡을 수 없는 통증이.. 사랑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내려놓지 못하는.. 천형같은 무게..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헤어진 사람은 안다.. 세상이 모두 그를 불러내.. 한순간.. ♥Blog 숲../우산의숲..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