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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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지야..

한나무2 2023. 3. 6. 00:00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길을 갈 수가 없었다..

 

 

사방 매화향에..

길이 소용없었다..

 

 

은근한 향기는..

발길을 잡아..

 

 

끌리듯 자꾸만..

숲으로 갔다..

 

 

차가운 바람이 남은..

경계를 걸어갔다..

 

 

취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급스러운가..

 

 

향기에 취한..

매화의 밤에..

 

 

그대가 있는..

숲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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