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혼자서 사랑하면..
별일이 다 생긴다..
기억과 상상이..
하나로 더해져서..
하지 않았던 일도..
이미 일어난 것 같고..
가지 않았던 길도..
함께 걸어간 것 같다..
생각이 뒤섞이고..
마음이 혼란스러운 봄에는..
더 많은 기억과 바램이..
현실에 섞여져서..
처음 만난 사람이..
평생을 사랑한 것처럼 애틋해지고..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이미 사랑하는 것처럼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