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보내고.. 당신을 보내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지나고나서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이였네요.. 당신이 떠나고.. 많은 것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하나는.. 언제나 그리운 당신입니다.. 고맙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주는 사랑만 받아먹고.. 편하게 자라버린..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머무는 그곳이.. 봄처럼 화사하고 따스하길 바랄뿐.. ♥Blog 숲../그리움숲.. 2024.04.14
나는 알지.. 남들은 몰라도.. 나는 알지.. 산너머 마을에.. 누가 사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알지.. 그곳에 얼마나.. 큰 사랑이 있는지..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알지.. 논두렁 사이로.. 무엇이 숨어있는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나는 듣지.. 행복해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Blog 숲../그리움숲.. 2023.09.29
노을 진 어느 날.. 노을 진 어느 날 알아버렸다.. 혼자라는 사실을.. 지독하게 사랑했던 사람은 그만큼의.. 진한 그림자를 남기고 노을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분명한 이별의 인사도 없이.. 그렇게 그렇게 멀어져 갔다.. 사랑이 떠나간 자리에 홀로 남아.. 저물어 가는 노을만 바라보았다.. 왜 어떤 사랑은 떠나가고.. 어떤 사랑은 남겨지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픈 사랑의 그림자만 짙어질 때.. 노을 속으로 익숙한 노래를.. 그렇게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사랑을 보낸 가슴이.. 상처를 달래려고 부르는 노래를.. ♥Blog 숲../그리움숲.. 2023.07.13
여름향기.. 여름이 진해졌습니다.. 온통 깊습니다.. 숲에는 녹음이 짙어.. 풀향이 진합니다.. 나무도 돌도.. 진한 빛을 입어.. 산책을 따라나온.. 그림자도 진합니다.. 저만치 홀로 아름다워버린.. 여름꽃이 진합니다.. 깊은 산속.. 모든 것이 여름입니다.. 생명의 절정에서.. 울려퍼지는 합창입니다.. 살아있음에 피어나는.. 사랑꽃이 진합니다.. ♥Blog 숲../그리움숲.. 2023.06.23
생각나는 날.. 생각이 많은 날은.. 그냥 생각하고 말아.. 애써 지우거나.. 감추려고 하지말고.. 돌아보고 후회하고.. 미련으로 불러보고..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그리워 해.. 어떤 날은 조금.. 어떤 날은 많이.. 잊었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불쑥.. 정지된 시간속에.. 다시 들어간 것처럼.. 생각이 많은 날에.. 참 많이 보고싶은 날에.. ♥Blog 숲../그리움숲.. 2023.06.21
그리움.. 익숙한 습관처럼.. 자꾸만 당신을 찾는 그리움은.. 채워지지 않은 갈증처럼.. 비어있는 가슴의 사연.. 미움이 녹아버린 시간의 강은.. 돌이킬 수 없는 회한이 흐르고.. 침묵으로 채워진 기억은.. 당신의 빈자리를 소환한다.. 머물러만 있어도 좋았을.. 당신의 부재를 원망하며.. 남아있던 사랑도 메말라버려.. 무수히 흘렸던 눈물도 마르고.. 돌아갈 자리없는 방랑자처럼.. 길을 잃고 헤매이는 아이처럼.. 불러도 오지않는 얼굴을.. 부르고 다시 부르며 원하나니.. ♥Blog 숲../그리움숲.. 2023.06.04
숲으로 가면.. 푸르름이 깊어가는.. 숲으로 가면.. 당신은 알게 되지.. 지나간 시간을.. 소중한 것들을.. 아름다운 것들을.. 얼마나 무심히.. 지나쳐 왔는지.. 그리움이 깊어가는.. 숲으로 가면.. 당신은 보게 되지.. 흐르는 시간을.. 챙겨야 할 이름을.. 아껴야 할 얼굴을.. 얼마나 바보처럼.. 놓치고 있는지.. ♥Blog 숲../그리움숲.. 2023.05.28
당신을 만났습니다.. 사랑이 끝나는 자리에서.. 당신을 만났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간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슬픔을 잊어버린 날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진 삶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슬펐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그리웠습니다.. ♥Blog 숲../그리움숲.. 2023.05.23
기억.. 나는 기억합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도.. 당신이 무심코 흘리던.. 의미없는 말도.. 지키지 않았던.. 많은 약속들도.. 오래된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동산에서.. 철없던 시절..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던.. 지나가버린 날들을.. 다시 기억합니다.. 꿈처럼 아득한.. 그날을 기억합니다.. ♥Blog 숲../그리움숲.. 2023.05.21
배웠습니다.. 가슴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마음속 깊이 그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낌없이 양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끝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말없이 지켜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뜨겁게 안아주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든 사랑하는 법을.. 당신에게 배웠습니다.. ♥Blog 숲../그리움숲.. 2023.05.08
달동네 풍경.. 사람이 살았었다.. 그 언덕에는.. 사람이 살았었다.. 그 산마루에는.. 달이 넘고.. 해가 숨던.. 산비탈마다.. 사람들이 잠을 잤다.. 바람에 덜컹거리는.. 지붕아래로.. 불빛 새어나오는.. 창문사이로.. 도란거리는 소리.. 살가운 숨소리.. 그림 정영주 https://bbn1234.tistory.com/ 처마마다.. 사람들의 꿈이 맺혔다.. ♥Blog 숲../그리움숲.. 2023.05.01
연산홍.. 모퉁이를 돌면.. 눈부시게 선명한.. 당신의 치마빛깔을 닮은.. 꽃이 반겨준다.. 치마폭 만큼이나.. 설레이는 빛의 주름.. 마음이 먼저.. 달려가 안긴다.. 타지의 시간은.. 이곳과 많이 달라.. 늘 지치고.. 피곤한 그리움.. 당신이 끓여주던.. 된장찌개 나물무침.. 한바탕 꿈처럼.. 돌아가고픈 치마폭.. ♥Blog 숲../그리움숲.. 2023.04.30
꽃자리.. 꽃잎이 날리는 날.. 꽃이 지는 날.. 붉게 남은.. 꽃진 자리.. 소리없어도.. 나무는 아픈 거더라.. 떠나보낸 가지끝.. 슬픈 꽃자리.. 흔들리면서.. 돋아난 푸른 잎 사이로.. 한참을 그렇게.. 떨구지 못하고.. 여운처럼 남아있는.. 가는 봄날의 꽃자리.. 마치 당신이 머물다 간.. 내 가슴속처럼.. ♥Blog 숲../그리움숲.. 2023.04.19
박태기나무.. 밥상머리에.. 언덕이 생기고.. 처마위로.. 강이 흘렀다.. 고단한 일상이.. 입을 빼어물고.. 흙내나는 풀피리.. 입술에서 흔들리면.. 한가지에서 나고자란.. 올망돌망한 눈빛들.. 살갑게 반짝이며.. 가슴을 파고드는데.. 마당을 가로지르는.. 세월의 바람에.. 은하수 별빛은.. 쏟아져 내리누나.. ♥Blog 숲../그리움숲.. 2023.04.16
소환.. 해마다 당신을.. 소환하는 것은.. 원하는 순간에.. 마주할 수 없었던.. 긴 기다림의 끝에..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사이.. 곁을 스쳐가는.. 만물의 인연들.. 행여 그 속에.. 당신이 있을까하여.. 숱하게 살펴 본.. 아쉬움의 몸짓이.. 불연듯 마음에 익은 향기로.. 당신을 다시 불러봅니다.. ♥Blog 숲../그리움숲.. 2023.04.14
늦은 봄밤.. 어둠이 내리면.. 알게 된다.. 누군가는.. 떠날 시간이라는 것을.. 기약도 없이.. 헤어진다는 것.. 어쩌면 인생은.. 어둠속의 이별같아.. 떠나기 싫지만.. 멀어져야 하는.. 놓치기 싫지만.. 보내줘야 하는.. 노래가 멈춘 사랑처럼.. 바닥을 구르는 미련.. 밤하늘을 날아서.. 떨어지는 꽃잎처럼.. ♥Blog 숲../그리움숲.. 2023.04.13
살랑살랑.. 다행이다.. 아직은.. 봄바람에.. 마음이 흔들려서.. 청춘이다.. 아직은.. 꽃향기에.. 마음이 설레여서.. 굳어버린 줄 알았던.. 마음이 흔들흔들.. 무너져버린 줄 알았던.. 가슴이 살랑살랑.. 아직은 살아있어서.. 아직은 꿈이 있어서.. 다행이다.. 꽃바람에.. ♥Blog 숲../그리움숲.. 2023.04.11
교감.. 당신의 눈을.. 보고싶어.. 오래도록.. 마주하고 싶어.. 두 눈을.. 바라보고 싶어.. 하염없이.. 빠져들고 싶어.. 당신의 눈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싶어.. 속삭이는 눈짓을.. 갈망하는 눈빛을.. 남김없이.. 지켜보고 싶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Blog 숲../그리움숲.. 2023.04.09
봄날.. 사랑해.. 많이.. 언제나 그렇지만.. 보고싶어.. 불쑥 이렇게.. 가슴이 요동치면.. 너를 찾아서.. 마음이 방황해.. 눈부신 날의.. 햇살도.. 바람부는 날의.. 꽃향기도.. 모두 너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 미울만큼 너를.. 사랑해.. ♥Blog 숲../그리움숲.. 2023.04.04
많이 사랑하는 날.. 너는 몰랐지만.. 많이 사랑했어.. 말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사랑했어.. 한번씩 네 미소로.. 내가 얻은 행복을.. 아마도 너는.. 짐작도 못할꺼야.. 너는 몰랐지만.. 오래 사랑했어.. 여전히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했어.. 너를 사랑하면서.. 내가 느낀 행복은.. 온전히 내꺼야.. 그래서 고마워.. ♥Blog 숲../그리움숲.. 2023.03.31
어느 눈부신 날에.. 어느 눈부신 날에.. 묵혀둔 청춘의 옷을 차려입고.. 한때 사랑했던.. 열렬한 이름을 찾아가리라.. 당신 때문에 뜨거웠다고.. 당신 덕분에 즐거웠다고.. 부서지는 햇살에.. 펼쳐놓고서.. 기억 저 편 아름다웠던.. 눈부신 날을 기억하리라.. 산산히 부서진 파편들이.. 반짝이며 날리는 날.. 한번쯤 그 이름으로.. 홀로 미소 짓었다고.. 그림 / Steve Hanks 사랑해서 고마웠다고.. 그대있어 행복했다고.. ♥Blog 숲../그리움숲.. 2023.03.26
이별비애.. 당신을 떠나던 날.. 나는 죽었다.. 더 이상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숨죽여 혼자.. 꺼내보는 기억말고는.. 당신에게 가던.. 길조차 사라졌다.. 얼마나 길고긴지.. 얼마나 깊고깊은지.. 어리석은 선택은.. 삶을 죽이고.. 살아갈 모든 날의.. 기쁨마져 데려갔다.. 두렵게 맞이하는.. 봄날의 꽃속에서도.. ♥Blog 숲../그리움숲.. 2023.03.21
그날의 블루스.. 흔들리는 불빛처럼.. 흔들리는 마음.. 둘 곳 없는 시선은.. 고개를 묻었다.. 눈을 감고도.. 느낄 수 있었던.. 떨고있는 너와.. 두근거리던 심장.. 그날 흘러나오던.. 노래는 기억이 되고.. 그날 네게서 흩날리던.. 향기는 호흡이 되었다.. 그렇게 갈망하던.. 그렇게 추앙하던.. 끝없이 다가서던.. 그날의 블루스.. ♥Blog 숲../그리움숲.. 2023.03.19
오래오래.. 멀리 있는 사랑은.. 다가갈 수 없어.. 향기가 먼저.. 달려가지요.. 좋아하는 사람은.. 안길 수가 없어.. 마음이 먼저.. 드러나지요.. 사랑이 오래.. 마음이 오래.. 그 곁에 머물다가.. 알아가지요.. 결국은 사랑도.. 마음이라는 것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마음이라는 것을.. ♥Blog 숲../그리움숲.. 2023.02.27
사랑의 기억.. 마음을 어찌.. 그대에게 두었을까.. 미련도 없이.. 아쉬움없이.. 그대에게 건네준.. 청춘의 기억.. 누군가 그랬었다.. 사랑은 청춘이라고.. 뒷날을 생각못한.. 훗날을 준비못한.. 아낌없는 사랑을.. 그대에게 주었었다.. 남은 것은.. 그대만큼의 그리움.. 고마웠다 그대.. 사랑이라는 이름의 청춘.. ♥Blog 숲../그리움숲..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