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숲..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지친 일상과 가여운 영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이 필요했습니다.. 길이 없어도.. 마음은 찾을 수 있고.. 벽이 없어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숲이 필요했습니다.. 맑은 바람.. 눈부신 햇살이면 충..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8.06
내가 몰랐던 사실.. Can't help falling in love / Richard Max 내가 몰랐던 사실은.. 내게 당신이 필요하듯이.. 당신에게도 내가 필요했다는 사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듯이.. 당신도 나를 그리워했다는 것.. 시간의 여울목을 건너와서야 듣게되는.. 당신의 고백은 나를 슬프게 합니다.. 그 많은 시간의 그리움이.. 서로..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7.09
처음에는.. You Were linton Never Mine / Delbert McClinton 글 한 줄 적는 것도 힘들었다.. 한동안 그랬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가슴이 너무 무거워서.. 답답하기만 했다.. 괴롭기만 했다.. 그렇게 몇 년.. 글 한 줄 못쓰고 지냈다.. 그러다가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날.. 들고 다니던 연습장에 글을 썼다.. '사랑..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6.22
관찰일기.. 널리 통용되는 말 중에.. '남자는 다 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남자가 그렇지 머.'라던가.. '남자는 별 수 없어.'도 있지요.. 사실 이 말은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불행하게도 남자는 다 그렇고.. 별 수 없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특별한 상대이기도 합니다.. 이 말을 빨리 이..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6.18
어떤 이유..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 연애시대 눈을 감고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기억을 더듬고.. 생각을 모아..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그대와의 시간속으로.. 함께였던 행복함으로.. 꿈처럼 아련한 추억속에서.. 돌아올 길을 지우고 있습니다.. 무수한 인연의 스침을 지..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6.06
그대에게.. You`re Only Lonely / J.D. Souther 사랑이 주는 가장 큰 변화는.. 세상에 대한 시각과 느낌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바꾸어 놓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나.. 의미없는 바람 한 줄기에도.. 마음이 공명하여 공감하며 빚어내는 결과이다.. 사랑은 마치 상처받은 이의 마음과 비..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31
다르겠지요.. 많이 다르겠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가슴에 품은 꿈이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고.. 저마다 처한 위치가 다르니까요.. 환경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고.. 주관이 다르고.. 가치가 다르겠지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의 개성과 주장을 존중하고.. 그래서..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24
그랬으면 좋은.. 건물마다 큼지막한 얼굴이 붙었습니다.. 번화한 곳일수록 빠짐없이.. 이름을 알리려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한결같이 웃는 얼굴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바야흐로 선거철입니다.. 어떤 이유로 나섰건간에.. 당선을 목표로 하는 몸부림과 아우성이.. 전쟁처럼 펄럭거리는 시기..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19
화가 납니다.. 슬프고.. 안타깝고.. 눈물나고.. 화가 났습니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연일 보도되는 현장화면에..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바라보고 있는 그 배에.. 침몰하고 있는 배 속에.. 아이들이, 사람들이 갇혀있다는 소식에.. 한마음으로, 온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마치 그 물속에..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13
그것만이 오직.. Mockingbird Days / Jim Chappell 외면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실입니다.. 외면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정의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정의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것.. 그것이 미래입니다.. 비겁하지 않는 것.. 그것이 미래입니다.. 비겁하지 않는 것.. 그것이 희망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09
기성세대.. 부끄럽고 못난 삶을 살아온 우리는.. 남을 탓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내탓으로 돌리며 체념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삶이라.. 그저 조용히 묻혀서 하루가 평온하기를.. 바라는 욕심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더 바라는 것도 없었습니다..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08
커밍아웃.. Greg Maroney 날씨가 좋아도 미안하고.. 바람이 불어도 걱정되고.. 비라도 내리면.. 말리고싶은 마음입니다.. 인지상정이라고.. 다 같은 마음이고.. 다 같은 눈물이고.. 다 같은 바램입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마음은.. 적어도 비슷하거나.. 닮았다고 믿었습니다.. 아니라..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07
드레스코드.. Vaughan Williams / Fantasia on Greensleeves, for harp, flute and strings 멋을 부리지 않아도 압니다.. 바지를 입는 날과, 치마를 입는 날은 다릅니다.. 무슨 색 상의를 고르느냐에 따라.. 하의가 달라지고, 신발이 달라지고.. 들고나갈 핸드백이 달라집니다.. 비슷비슷한 색깔로 맞춤할 수도 있고.. 닮은 무..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06
눈가리고 아웅.. 아이들과 숨박꼭질을 해 본 사람은 압니다.. 아이들은 자기 눈에 보이지 않으면.. 남들도 못보는 줄 압니다.. 그래서 눈만 감거나 머리만 숨기고는..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시늉을 합니다.. 사막에 사는 타조라는 놈도.. 비슷한 습성을 지녔다고 합니다.. 위험이 닥쳐오면 모래속에 머리..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03
어떤 눈빛.. 보통의 경우.. 말을 걸거나 인사를 할때면.. 상대의 눈을 봅니다.. 대화를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은 미처 말하지 못하는 속내까지도.. 숨김없이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사이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간해서는 눈으로 거짓을 감출 수 없습니다.. 눈길을 외면하거나.. 아예 ..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5.02
방치한 자의 변명.. 젊은 날에는 혁명을 꿈꾸었다.. 분명 우리 눈에는.. 불의와 부당한 자들의.. 핍박과 착취가 눈에 보였다.. 그들에게 대항했다.. 젊은 날에는 순수를 꿈꾸었다.. 낮은 자리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뜨거운 눈물과 신음소리가.. 가슴을 파고드는 바람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어느 순간 우리는...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30
가슴으로.. A Shoulder To Cry On / Tommy Page 종일토록 비가 내립니다.. 분명 잎과 싹을 돋게하는.. 봄가뭄을 해소할 비이건만.. 반갑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파도가 높아지는 건 아닌지.. 풍랑이 거세지는 건 아닌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을.. 이들이 걱정입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28
슬픈 바다.. Tears in Heaven / Eric Clapton 바다가 왜 그렇게 파란가 물랐는데.. 멍들어서 그렇구나.. 멍든 가슴, 가슴들이 모여.. 바다는 그렇게 파랗구나.. 바라만봐도 먹먹하던 것이.. 모두 슬픔이였구나.. 달래지 못한 슬픔.. 참을 수 없는 슬픔.. 잊을 수 없는 슬픔.. 보낼 수 없는 슬픔이.. 그렇게 파랗게.. ..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26
세상에 없는 봄..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올해 봄은 달랐습니다.. 남녘에서 꽃소식이 있고나서.. 이제나저제나 기다려야 피던 것이.. 거의 동시에 전국적으로 꽃이 피었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봄이 왔습니다.. 몇 년만의 이상기온이라는 언론의 호들갑이 아니여도..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봄을 맞았습..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21
누가 죄인인가.. Embrace / Joe Bongiorno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무리를 짓고, 그 무리의 우두머리를 세워.. 지도자가 이끄는대로.. 믿고 따라간다.. 작게는 가장에서 부터.. 선생, 기관장, 사장, 회장.. 그리고 기장, 선장까지.. 그들의 경력과 인품을 믿고 따른다.. 그것이 보다 합..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20
미래가 없는 나라.. The House of the Rising Sun / Edward Simoni 잔인한 사월.. T.S 엘리어트가 황무지라는 시에서..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을 때.. 그것이 단순한 시적표현이라 생각했다.. 꽃피고 새움돋는 봄날이 잔인하다니.. 그런데 지금 사월은.. 잔인하다 못해 소름끼치는 달이 되었다.. 젊은 피를 요구하는.. 썩..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19
미안하다.. Aubade / Andre Gagnon 대학시절 답사가는 길이였다.. 화창한 봄날.. 주말이라 더욱 들뜬 마음이.. 달리는 버스에서.. 창밖의 풍경에 매달려 뛰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추어섰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사람이 치였다고 했다.. 앞바퀴에 사람이 깔렸다고.. 모두..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18
참을 수 없는.. Carillon / SKY 기타연주곡 화가 났다.. 일을 해야 하는데..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급한 일이라.. 겨우겨우 마음을 추스리는데.. 눈이 뉴스에서 떠나지 못한다.. 당연히.. 쉽게 구조하리라 믿었었는데.. 제대로 풀리지 않는 느낌이다.. 마음이 아프다.. 생때같은 자식들을.. 차가운 바다속에 두..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17
어느 날 일기.. Remembering Me / S.E.N.S '언제 와요?'.. 아침밥을 다 먹기도 전에 전화가 왔다.. 새로 사무실을 준비하는 후배가.. 급한 마음에 재촉하고 있었다.. '지금 출발해.'.. 대답하고 나서려는데.. '속보'라며 자막뉴스가 떴다.. 삼백이 넘는 수의 인원이 탑승했는데.. 두사람이 사망하고 전원구조되었다는..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4.16
경계에서.. 경계에 서있었습니다.. 비록 망망대해가 내려다 보이는 벼랑의 끝이거나.. 목숨이 경각에 달린 백천간두는 아니었을지라도.. 회한과 반성으로 얼룩진.. 길고 위태로운 시간의 줄 위였습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채.. 티끌같은 욕심에도 무게가 느껴지고.. 한줄기 한숨에 삶이 흔들리.. ♥Love 숲../나무편지Ⅱ 201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