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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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숲Ⅱ 100

고이는 마음..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쩌면 많은 이야기를 못했습니다.. 하고싶은 말들을 참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말없이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고였습니다.. 생각이 고이고, 당신이 고였습니다.. 가슴이 넘치지 않도록..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당신은 잘 지내시지요?.. 답을 듣기 위한 물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답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잘 지냈으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몫의 삶과 시간과 열정을.. 남김없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맑은 날도, 흐린 날도.. 변함없이 충만하기를.. 당신이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Radio숲Ⅱ 201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