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쩌면 많은 이야기를 못했습니다.. 하고싶은 말들을 참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말없이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고였습니다.. 생각이 고이고, 당신이 고였습니다.. 가슴이 넘치지 않도록..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당신은 잘 지내시지요?.. 답을 듣기 위한 물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답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잘 지냈으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몫의 삶과 시간과 열정을.. 남김없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맑은 날도, 흐린 날도.. 변함없이 충만하기를.. 당신이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