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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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숲.. 100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가슴부터 녹여야겠지요.. 풀빛고운 들판에서.. 시간일랑 잊어버리고.. 당신의 눈을 마주보며.. 햇살을 맞아야겠습니다.. 당신보다 낮은 곳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봄이 오면.. 당신의 품에서 가슴을 녹이겠습니다.. 그 들판에서 당신과 함께.. 낱낱이 피어나겠습니다..

노무현숲.. 201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