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숲.. 어쩌면 우리는.. 오래전에 하나의 씨를 뿌렸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잃어버린 시간속에서 나무를 심었는지도 모릅니다.. 한동안 그렇게 지켜봤겠지요.. 날마다 기다렸겠지요.. 싹은 천천히 피어났고.. 나무는 더디게 자랐겠지요.. 그러다가 우리는.. 그곳을 떠나 왔는지도 모릅니다.. 마음급.. ♥Blog 숲../생명의숲.. 2010.12.31
저문 날의 노래.. 저물어 갑니다.. 익숙하던 모든 것들이.. 떠날 준비를 합니다.. 멀어질 연습을 합니다.. 아직은 할 일이 남았는데.. 여전히 할 말이 남았는데.. 속절없이 멀어집니다.. 자꾸만 떠나갑니다.. 세상의 다짐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사랑의 약속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아버린 시간이 지나갑니다.. 지쳐버.. ♥Blog 숲../생명의숲.. 2010.12.30
겨울나무.. 겨울끝에 서있을께요.. 바람이 불어와도.. 변함없이 서있을께요.. 당신이 나를 잊어도.. 사랑했던 날의 기억으로.. 당신을 기다릴께요.. 고마웠던 날의 느낌으로.. 당신을 간직할께요.. 언젠가 당신이 했던 말.. 기대고 싶다고.. 간절한 눈빛으로 했던 말.. 편하게 쉬고 싶다고.. 기다려 달라.. ♥Blog 숲../생명의숲.. 2010.12.29
눈오는 날.. 어디서 오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지 못해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편하기 때문입니다.. 길이 막혀도.. 앞이 보이지 않아도.. 당신은 올테니까요.. 틀림없이 올테니까요.. 기어이 당신이 못온다면.. 내가 가면 되니까요.. Snow is Falling /.. ♥Blog 숲../생명의숲.. 2010.12.28
크리스마스 메일.. 저물어갑니다.. 시간도, 감정도.. 지난 시간속에서.. 당신은 행복했나요.. 지난 감정속에서.. 당신은 충실했나요.. 남아있는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나요.. 저물어갑니다.. 계절도, 사랑도.. 지난 계절속에서.. 당신은 행복했나요.. 지난 사랑속에서.. 당신은 충실했나요.. The Christmas Song / Mel Torme 남아있는 .. ♥Blog 숲../생명의숲.. 2010.12.23
그대에게.. 희망이란.. 그대가 쥐고 있는 마지막 카드가 아닙니다.. 언제나 제일 먼저 열어보아야 할.. 반가운 아침인사입니다.. 쉽게 포기하거나 달아나지 말아요.. 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고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없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조금만 더 이겨내면.. 결국엔 보이.. ♥Blog 숲../생명의숲.. 2010.12.21
한 가지 소원.. 아주 작은 소원이 있었죠.. 가슴속으로 빌었어요..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어요.. 당신이 오시기를 원했어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았어요.. 함께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어요.. 힘겨운 날에는 손 잡아 주기를.. 외로운 날에는 다독여 주기를..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당신만 있으면 충분했어요.. 많.. ♥Blog 숲../생명의숲.. 2010.12.17
당신을 위한 기도.. 모든 것에는 주인이 있고.. 삶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전진을 명령하는 사령관이고.. 항해를 책임지는 선장입니다.. 주저하고 물러서지 말아요.. 비바람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당황하고 포기하지 말아요.. 눈보라도 그치기 마련입니다.. 가슴을 열고 세상을 바라보아요.. 당당하고 자신있게 걸어가요.. .. ♥Blog 숲../생명의숲.. 2010.12.13
초대장.. 꿈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진심을 담아 그대를 부릅니다.. 어쩌면 아주 멀리.. 당신을 데려갈지도 모릅니다.. 가끔은 아주 낯선 곳으로.. 당신과 함께갈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당황하지는 말아요.. 가만히 살펴보면 친근한 곳일테니까요.. 내가 당신을 데려가고 싶은 곳은.. 언젠가 당신이 말했.. ♥Blog 숲../생명의숲.. 2010.12.12
눈을 감고 상상해봐요.. 눈을 감고 상상해봐요.. 어딘가 먼 곳으로 자유롭게 떠나는 생각을.. 아무 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애써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편안한 의자와 기분좋은 음악만 있다면.. 나머지는 마음속으로 상상해요.. 갓구운 구름위를 걷는 건 어떨까요.. 마침 알맞게 데워진 모래사장도 좋지요.. 아무도 없는 .. ♥Blog 숲../생명의숲.. 2010.12.11
하루여행.. 오늘은 조금 더.. 가벼워지기로 해요.. 가슴 답답한 일도.. 마음 무거운 일도.. 내 것이 아닌냥.. 무시하기로 해요.. 조금 늦으면 어떼요.. 조금 모자라면 어떼요.. 있는 만큼만.. 아는 만큼만.. 그렇게 솔직하기로.. 그렇게 편안하기로.. 나머지는 그냥.. 내버려 두기로 해요.. 바람이 불어 오는 곳 / 김광석 .. ♥Blog 숲../생명의숲.. 2010.12.10
끝이없는 여행.. 쉽게 말하지는 말아요.. 삶은 생각보다 긴 여행이지요.. 쉽게 단정짓지 말아요.. 산다는 건 아무도 알수 없는 일인걸요.. 누구나 그런 날이 있어요.. 지치고, 힘들고, 짜증나는 날.. 그렇다고 끝난 건 아닙니다.. 어쩌면 이제 시작인지도 몰라요.. 길을 잃었다고 당황하지 말아요.. 잘못된 일로 상처받지도.. ♥Blog 숲../생명의숲.. 2010.12.09
겨울기도.. 숨기지 못한 사랑.. 더는 아프지 않게 하소서.. 참아내지 못한 사랑.. 다시 꿈꾸지 않게 하소서.. 찬바람에 그대가.. 다시 홀로 선다해도.. 더는 힘들지 않게 하소서.. 다시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였던 날의 행복을.. 눈물로 바꾸지 않게 하소서.. 상처만 남은 사랑이라해도.. 그대의 것이였으니.. .. ♥Blog 숲../생명의숲.. 2010.12.08
푸른 길.. 길을 갑니다.. 햇살에.. 길을 갑니다.. 바람에.. 가고 갑니다.. 아직도.. 멀리 있는.. 그곳으로.. 오래전.. 떠나온.. 언제나.. 그리운.. 두고온 곳으로.. 돌아갈 곳으로.. Susan Jacks / Evergreen Image http://blog.daum.net/pdy0417/15680140 길을 갑니다.. 푸른 길을.. ♥Blog 숲../생명의숲.. 2010.12.07
사랑의 전설.. 사랑할 사람을 만났나요.. 그 사람을 용서할만큼 사랑했나요.. 사랑에 빠진 계절을 만났나요.. 그 사랑을 용서할만큼 사랑했나요.. 모든 것이 지나가도 남아있는.. 그런 사람을 만났나요.. 사랑이 끝나도록 남아있는.. 그런 마음을 가졌나요.. 계절의 가지마다 이름을 새기고.. 부는 바람마다 그리움 돋.. ♥Blog 숲../생명의숲.. 2010.12.06
그대 자리.. 남아있으리, 어딘가에.. 그대 노닐던 자리.. 그 향기, 자취.. 고스라히.. 지나가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진정 그 모습 그대로.. 그 숲 어딘가에.. 그 강가 어딘가에.. 베어물던 바람자국.. 몰래 삼킨 구름흔적.. 남아있으리..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시간이야 가겠지만.. 세월이야 가.. ♥Blog 숲../생명의숲.. 2010.12.02
십이월의 연가.. 남겨진 마음을 찾았습니다.. 저 혼자 빛나는 별처럼.. 가슴 한 쪽에서..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당신을 소망했던 날에.. 차곡차곡 모아진 마음입니다.. 달아날까 잡고있던.. 마지막 비밀입니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아껴둔 마음입니다.. 모자라지 않을까.. 자꾸만 부끄러웠던.. 주고싶었던 .. ♥Blog 숲../생명의숲.. 2010.12.01
꿈속의 꿈.. 그것은 꿈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꿈이였을 겁니다.. 항구는 멀리 있었고.. 아직 날은 밝지 않았습니다.. 대답할 목적지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떠났습니다.. 꼭 필요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오래도록 머물던 항구에서.. 익숙함에 물드는 것이.. 떠나는 것 보다 두려웠습니다.. .. ♥Blog 숲../생명의숲.. 2010.11.30
행복한 풍경.. 내 안에는 풍경이 있다.. 정확하게는.. 나를 포함한 풍경이다.. 지난 시절의 어느 한 계절.. 나는 그 풍경속에서 살았고.. 숨을 쉬었고, 뛰어 놀았다.. 나는 그렇게 풍경이 되었고.. 풍경은 내가 되었다.. 사람없는 거리에서도.. 더는 외롭지 않도록.. 나를 감싸주고, 지켜주고, 채워주는.. 풍경은 내게 기억.. ♥Blog 숲../생명의숲.. 2010.11.27
안부를 묻는 일.. 안부를 묻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당신이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소중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당신의 삶에 반가운 얼굴로.. 간직된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흐린 날 무심하게 걷다가.. 당신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험한 길 가파르게 오르다.. 우연히 스칠지도.. ♥Blog 숲../생명의숲.. 2010.11.25
한걸음.. 작은 그림자에도.. 놀라.. 더 작은 숨결에도.. 흔들려.. 보이는 것은.. 부끄러움.. 돌아서지도 못할.. 무거움.. 가볍지 않은.. 생의 무게에.. 까마득한.. 외길.. 가야한다고.. 다짐하는 걸음에.. 사랑해서 사랑해서 / 남격밴드 뒤늦은.. 한줄기 탄성.. ♥Blog 숲../생명의숲.. 2010.11.23
가을연가.. 시간이 지나갔다는 것을 압니다..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그대와 나의 시간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돌아갈 곳도.. 돌아설 곳도.. 이제는 없습니다.. 더는 없습니다.. 잡고싶은 마음도.. 멈추고싶던 순간도.. 그림자처럼 떨어져.. 서럽게 물들어갈 뿐.. 사랑이 없는 거리에.. 당신을 닮은 풍경만 남았습.. ♥Blog 숲../생명의숲.. 2010.11.17
끝이없는 이야기.. 한참을 가야했다.. 아이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길이 멀다고.. 험하고 두렵다고.. 업어달라고 투정하며.. 자꾸만 투정을 부렸다.. 걸음을 멈추고 앉으신.. 아버지의 등에 기대어.. 가야할 길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오래전부터 길을 가는 것이.. 운명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소리는 자장가처럼.. 아.. ♥Blog 숲../생명의숲.. 2010.11.08
조금 더 사랑하는 마음.. 그대와 나는 다르죠.. 그리워해도.. 사랑하는 순간에도.. 그대와 나는 다르죠.. 조금 더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조금 더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니까.. 눈빛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 거짓이에요.. 가슴에 기대면 느낄 수 있다는 말.. 헛된 소리에요.. 이토록 붉게 물들도록.. 알지 못하는.. My love,Besi.. ♥Blog 숲../생명의숲.. 201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