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Blog 숲

♥Blog 숲../자연의숲.. 100

마음에 먼지가 쌓이면..

살아가다.. 마음에 때가 묻고.. 먼지가 쌓이면.. 얻게 되는 것이 있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여유로워졌음을.. 덜 예민해지고.. 부드러워졌음을.. 마음에 쌓인 먼지는.. 방패가 되고 보호막이 되어.. 세상과 상처로 부터.. 탈이나는 것을 막아준다.. 조금은 덜 섬세해도.. 된다는 것을.. 가끔은 모른 척.. 눈감아줘야 한다는 것을..

꿈이 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은.. 삶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지금보다 나은 앞날을.. 준비하고 노력하게 된다.. 꿈이 있다는 것은.. 삶이 나아간다는 것이다.. 멈추지 않고 부단히.. 희망으로 살아가게 된다.. 꿈이 있다는 것은.. 삶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안주하지 않고 즐겁게.. 새로움에 도전하게 된다.. 꿈이 있다는 것은.. 삶이 의미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존재하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게 된다..

겨울안부..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습니다.. 겨울이 끝나갑니다.. 다행입니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당신이 덜 힘들어해도 되니까..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한줄기 바람에도 놀라하던.. 당신이 안스러워서.. 머물러 있는 계절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라고.. 다 지나가 버리라고.. 마음을 보태며.. 당신을 응원합니다.. 조금은 편해지시라고.. 조금 더 좋아지시라고..

눈오는 날..

만산 덮을 듯 눈이 오는 날.. 벗겨진 그리움이 홀로 춥다.. 가리고 안을 듯 내려 쌓이는데.. 잊었던 외로움이 몰래 자라나.. 불렀던 이름 다시 부르고.. 말랐던 가슴 다시 적시며.. 돌아선 사람 그림자에 매달려.. 아직도 사랑한다 비겁한 고백.. 그 많은 시간 어디서 뭐하고.. 철지난 계절에 사랑을 부르냐고.. 한 마디 해줄 법도 한데.. 그리라도 말 보탤 법한데.. 영영 묻어라 오래전 약속.. 얼음보다 차가운 굳어버린 다짐.. 사랑한다 한 줄기 눈물로는.. 쌓이는 눈을 감당하지 못하리..

겨울아침..

밤 사이 눈이 내려.. 아침이 하얗게 빛난다.. 어제 저녁의 기억은.. 찬바람속에 묻혀버리고.. 세상은 커다란 이불을.. 뒤집어 쓴 것 마냥.. 눈부시게 반짝이며.. 겨울하루를 열고있다.. 누군가 먼저간 발자국.. 누군가 설레인 흔적.. 선물같은 풍경에.. 떠올렸을 이름 하나.. 오래전 사랑하던 날..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었던.. 그 사람의 미소처럼.. 눈부신 겨울아침..

겨울일기..

아침머리에 까치가 요란하게 울길레.. 반가운 누가오시나 종일 설레었습니다.. 한낮이 지나 구름이 몰려오더니.. 세상가득 눈이 쏟아집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함박눈에.. 소리마저 묻혀버린듯.. 고요한 세상으로 변해버린.. 겨울 한가운데 내려섰습니다.. 정해진 길이 사라지고.. 모든 곳으로 통하는 문이 열린듯.. 하얗게 쌓인 눈을.. 조심스럽게 밟고 걸어봅니다.. 여전히 내리는 눈이.. 지나온 발자국을 금새 가려버립니다.. 문득 당신이 보고싶어서.. 걸음을 빨리 걷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입니다..

한해의 마지막 햇살이.. 가지에 걸렸습니다.. 저무는 햇살이.. 여전히 따뜻합니다.. 덕분입니다.. 이렇게 온기를 느낍니다.. 가슴이 시리지 않는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내리고.. 세상은 어수선합니다.. 누군가 불을 밝히고..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덕분입니다.. 더불어 생기를 느낍니다.. 살아갈 힘을 다시 모으는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해갑니다.. 붙잡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다가온 모든 것은.. 멀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존재했던 것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아름다웠던 순간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기억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지나간 이름을 불러봅니다.. 어디에선가.. 아름답게 살고 있기를..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

당신에게도 똑같이.. 특별한 하루가 주어졌습니다.. 다만 당신이 그 특별함을 모르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버렸지요.. 당신에게도 똑같이.. 특별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단지 당신이 그 소중함을 모르고.. 평범하게 상대해 버렸지요..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특별하게 보내면.. 의미있는 특별한 날이 되지요.. 남들이 가진 특별한 사람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특별하게 대하면.. 당신만의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산행일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합니다.. 오르막 다음은.. 분명 내르막이지요.. 인생에서 겪는.. 행운과 불행은 크기가 같답니다.. 기쁨 만큼의 슬픈 눈물이.. 아픔 다음의 감사 웃음이 있지요.. 너무 큰 행복보다.. 작지만 여러 개의 행복이.. 일상을 채워주고.. 지켜주는 축복입니다.. 삶은 몇 구비일지 모르는.. 험한 산행과 같습니다.. 지치지 않고 부지런히 가다보면.. 분명 정상을 밟게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