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그 겨울.. 찬 바람에.. 너는.. 서있었다.. 살아갈수록.. 멀어지는.. 안타까운 마음도.. 모르는 체.. 그리움만.. 하얗게 쌓이던 날.. 마침내.. 너는.. 노래처럼.. 가지를 흔들며.. Stand By Me / Demis Roussos 봄을.. 꿈꾸고 있었다.. ♥Blog 숲../그대의숲.. 2013.02.15
살아가는 모든 날에.. 너에게 말하나니.. 강건하여라.. 하늘에 길이 있듯이.. 땅에도 깊이가 있나니.. 두 다리로 굳건하게 서고.. 가슴으로 자리를 잡아라.. 멀어짐을 겁내지 말고.. 홀로됨을 두려워 말아라.. 모든 것은 스스로의.. 자각으로 부터 시작되나니.. 내면을 돌아보고.. 외형을 다듬어라.. 모든 스치움은 .. ♥Blog 숲../그대의숲.. 2013.02.10
혼자가는 길.. 한참을 걸었어요.. 길은 금새 어두워졌죠.. 사람의 마을은 멀리있고.. 아무도 보이지 않았죠.. 멈출 수가 없었어요.. 길이 남아 있었어요.. 익숙한 풍경을 만났어요.. 그때는 혼자가 아니였죠.. 당신이 함께 있었어요.. 계절도 아직 남아있었죠.. 어쩌면 그때부터.. 예감했는지도 몰라요.. 혼.. ♥Blog 숲../그대의숲.. 2013.01.31
숲으로 갔지.. 행복한 날이면 나는.. 숲으로 갔지.. 내가 웃으면.. 숲도 그렇게 따라 웃었지.. 슬픈 날에도 나는.. 숲으로 갔지.. 내가 울면.. 숲도 그렇게 함께 울었지.. 나는 알았네.. 사랑은 나를 닮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네.. 풍경은 내가 만든다는 것을.. 그리운 날이면.. 나는 숲으로 갔지.. 언제나 나.. ♥Blog 숲../그대의숲.. 2012.10.21
가슴은 기억한다.. 너에게 닿았던.. 서늘한 기억.. 그때는 몰랐던.. 아쉬운 손길.. 두고오는 것이.. 아니였는데.. 내려놓은 것이.. 아니였는데.. 너에게 닿았던.. 가슴이 저며온다.. 그때는 몰랐던.. 생각보다 긴 이별.. 잠시일 줄 알았던.. 다시 올 줄 알았던.. I' m Alive / Celine Dion 돌아보면 눈부신.. 아름다운 시간.. ♥Blog 숲../그대의숲.. 2012.10.01
숲.. 그 숲에 드는 아침을.. 나는 보았다.. 같은 자리에서.. 저녁노을도 보았다.. 흔들리는 바람과.. 고요한 향기도 지켜보았다.. 꿈꾸는 별로 빛나는 가지와.. 햇살을 품은 잎새도.. 지나가는 계절과.. 머무는 사랑도 나는 보았다.. 그 숲에는 길이 있었고.. 산책과 휴식이 있었다.. 삶이 주는 문제.. ♥Blog 숲../그대의숲.. 2012.08.21
그래 아직은.. 아직은.. 그래 아직은.. 조금 더.. 그래 조금 더.. 힘을 내자.. 길을 가자.. 쉬어갈 언덕이 나와도.. 건너갈 물길이 막아도.. 아직은.. 그래 아직은.. 포기하지 말자.. 멈추지 말자.. 빛나는 삶이 아니여도.. 행복한 길이 아니여도.. 그래 아직은.. 그대 아직은.. ♥Blog 숲../그대의숲.. 2012.08.11
그러면 좋겠네.. 내가 그대를 보는 것이 아니네.. 그대가 나를 보는 것이네.. 내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네.. 삶이 나를 사는 것이네.. 내가 욕심내는 것이 아니네.. 욕심이 나를 채우는 것이네.. 그러면 좋겠네.. 그러는 것이 좋겠네.. 내가 그대를 원하는 것이 아니네.. 그대가 나를 원하는 것이네.. 내가 길을.. ♥Blog 숲../그대의숲.. 2012.08.01
당신의 말.. 말은.. 농사와 같습니다.. 씨를 뿌리면.. 싹이 돋고 열매가 맺듯이.. 입밖을 나간 말은..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잊고 있어도.. 분명히 돌아옵니다.. 말은.. 화살과 같습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이.. 더 많은 적의 화살을 부르듯.. 쏟아낸 말은..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가볍게 흘려도.. 무겁게 .. ♥Blog 숲../그대의숲.. 2012.07.21
삶은 그런 것.. 이런 길도.. 가고.. 저런 길도.. 가고.. 누가.. 알겠는가.. 산다는 건.. 그런 것을.. 생각없이.. 만나고.. 예고없이.. 떠나는.. 오늘은 웃고.. 내일은 울게 되는.. 길위의 모든.. 삶은 그런 것을.. ♥Blog 숲../그대의숲.. 2012.07.11
숲이 있다.. 분명.. 그곳..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혼자서 알고 있는.. 숲이 있다.. 즐거운 날에도.. 슬픈 날에도.. 위안과 휴식을.. 얻어오는.. 햇살의 길과.. 바람의 그늘이 마주하는.. 그리 길지 않은.. 그리 깊지 않은.. ♥Blog 숲../그대의숲.. 2012.07.01
다르지않구나.. 솔바람 구름소리.. 걸음마다 얻어가는.. 물향기 벌레소리.. 가슴으로 품어보는.. 상처난 영혼을.. 치유하는 산책.. 홀로된 시간에.. 여유로운 발길.. 먼저간 걸음이.. 벗어놓은 허물.. 다르지않구나.. 산다는 것은.. 먼저한 사랑이.. 내려놓은 고백.. Musica Fantasia / Rondo Veneziano 다르지않구나.. .. ♥Blog 숲../그대의숲.. 2012.06.21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걷는.. 길이 있습니다.. 걸음마다 내려놓는.. 길이 있습니다.. 내려놓아도 금새.. 차오르는.. 끝이없는 길이.. 마음에 있습니다.. 그곳에.. 물빛바람이 불고.. 기분좋은 햇살이.. 비칠 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염없이 걷게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Blog 숲../그대의숲.. 2012.06.16
그리운 이에게.. 가끔은.. 아주 가끔은.. 당신도.. 생각나겠지요.. 좋았던 날.. 있었다고.. 고왔던 날.. 있었다고.. 꽃그림자.. 그늘에 숨어.. 들풀처럼.. 흔들리다가.. 가슴으로.. 불러보는.. My love / West life 그리운.. 이름 하나.. ♥Blog 숲../그대의숲.. 2012.06.08
화두.. 참인 줄 알았더니.. 아니고.. 아닌 줄 알았는데.. 참이고.. 마음인 줄 알았는데.. 아니고.. 아닌 줄 알았더니.. 마음이고.. 전부인 줄 알았더니.. 아니고.. 일부인 줄 알았는데.. 전부고.. 삶인 줄 알았더니.. 아니고.. 아닌 줄 알았는데.. 삶이고.. ♥Blog 숲../그대의숲.. 2012.05.28
인생찬가 Ⅷ..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이야.. 바닥이라 생각했는데.. 떨어지고 있어.. 마음은 길을 잃고.. 몸은 빠져들고 있어.. 한동안은 힘들겠지.. 시간이 더 걸리겠지.. 알고있다고 믿었는데.. 이젠 모르겠어.. 보인다고 믿었는데.. 아직 모르겠어.. 그래도 가야겠지.. 더 부지런히 가야겠지.. F.. ♥Blog 숲../그대의숲.. 2012.05.25
더 중요한 것.. 가벼운 선택이였다.. 바람이 알려준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이였다고.. 모자란 욕심이였다.. 햇살이 말해준다.. 더 소중한 것은.. 마음이였다고.. 갈래길은.. 잠시라고.. 어긋나고 멀어져도.. 걷다보면 하나라고.. 모든 길이 그렇듯이.. 살다보면 마주친다고.. 그때 후회하지 말라고.. 그때 .. ♥Blog 숲../그대의숲.. 2012.05.19
누가 알겠는가.. 눈부신 날도 있었다.. 행복한 날도 있었다.. 화려한 날도 있었다.. 고마운 날도 있었다.. 무심한 날도 있었다.. 혼자인 날도 있었다.. 슬펐던 날도 있었다.. 아팠던 날도 있었다.. 어느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어떤 날도 짐작할 수 없었다.. 그저 묵묵히 살아왔을 뿐.. 그저 하루씩 지나왔을 .. ♥Blog 숲../그대의숲.. 2012.05.17
초록 그리움.. 인연의 실강.. 끝없이 이어져.. 놓치고.. 놓아줘도.. 끝내는.. 한배로 흐르나니.. 살가운 사람.. 보내놓고.. 기다림은.. 길기도 하여라.. 수줍은 욕심에.. 흔들리던.. 아, 찰나의.. 부끄러움.. ♥Blog 숲../그대의숲.. 2012.05.15
만약 당신이.. 당신이 만약 외롭다면..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해요.. 당신이 만약 아프다면.. 더 힘겨운 사람을 생각해요.. 삶이 주는 모든 고통도.. 결국은 상대적인 것.. 어쩌면 당신은.. 행복한지도 몰라요.. 만약 당신이 힘들다면.. 이미 쓰러진 사람을 생각해요.. 만약 당신이 흔들린다면.. 이미 무너진.. ♥Blog 숲../그대의숲.. 2012.05.03
새벽산책.. 아직 새벽길.. 흔들리며 갑니다.. 길은 많이 남아있고.. 이야기도 남았습니다.. 때로는 젖기도 하고.. 때로는 쉬기도 하며.. 남아있어 고마운.. 길을 갑니다.. 아직 사랑길.. 못다함이 남아서.. 혼자서 물어보고.. 그렇게 불러보고.. 길을 갑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그대있어 고마운.. 길을 갑.. ♥Blog 숲../그대의숲.. 2012.04.29
어제처럼, 그날처럼.. 피어나고.. 떨어지고.. 떠나고.. 돌아오고.. 그랬으면.. 좋겠다.. 어제처럼.. 예전처럼.. 마주하고.. 멀어지고.. 흘러가고.. 다시오고.. 그랬으면.. 좋겠다.. Aphrodite..s.e.n.s 다시 한번.. 그날처럼.. ♥Blog 숲../그대의숲.. 2012.04.24
아무 것도 하지말자.. 아무 것도 하지말자.. 그런 날이 오면.. 지천에 꽃이 피고.. 향기로운 날.. 그대와 함께.. 있게 된다면..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다고.. 아무 말도 하지 말자.. 그런 시간이면.. 사방에 꽃이 피는.. 아름다운 날.. 우리가 함께.. 있게 된다면.. 사랑말고 무엇이.. 필요하다고.. ♥Blog 숲../그대의숲.. 2012.03.18
비원.. 너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고대했던가.. 행여 늦을까.. 영영 아니올까.. 조바심에.. 타는 마음에.. 하루에도 몇 번.. 올려다 본 하늘.. 때가 있는 거라고.. 기다려야 한다고.. 다독이다가.. 맺힌 마음.. 불러보고픈.. 만져보고픈.. 너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기원했던가.. ♥Blog 숲../그대의숲.. 2012.03.01
정지된 풍경.. 나는 아직 잊지 못한다네.. 그대가 서있던 길을.. 날은 어두워지고.. 모든 것이 사라져갔지만.. 나는 볼 수 있었다네.. 그대가 돌아서는 것을.. 흔들리는 걸음으로.. 그대는 돌아서고 있었다네.. 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네.. 그대가 서있던 날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어제처럼 선명하다.. ♥Blog 숲../그대의숲..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