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임을 마친 이들의..
마지막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모든 것이 끝나고..
할일을 마친 이들이..
낮은 숨소리로..
노래하듯 남기는 소리는..
조금 더 살아가라..
조금 더 사랑하라..
세상을 채우지 못해도..
괜찮다고..
세상이 몰라줘도..
괜찮다고..
가슴에 따스한..
한줄기 빛만 남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사랑으로 차고 넘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