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름을 가진 꽃..
피어나기도 전에..
늙음을 낙인찍힌 꽃..
그래서 꽃보다..
이름으로 먼저 기억되는 꽃..
언덕너머 어딘가에..
피어있을 것 같은 꽃..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고..
달래며 위로라도..
건네고 싶은 꽃..
가만히 바라보면..
누군가 생각나는 꽃..
가슴을 달래며..
먼저 위로해 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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