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곱게 놓인 편지
반갑게 쥐면
어느새 한 쪽 귀퉁이가
잘려 있어요
이제 제발
제게 오는 편지에
손대지 말아줘요.
남자친구에게서 오는
전화라고
바로 옆에 있는데도
없다고 끊어 버리지
마세요.
일기장까지 뒤지신다면
차라리 저대신
제 인생을 사세요.
이젠 정말 그만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지 말아요.
어른의 세계를 보는
그 기준에 우릴 놓고
가늠하지 마세요.
세상이 다 변해도
젊음은 아름답고
소중하고
비밀스러운 것,
이제 우리의
젊음을 인정해 주세요.
엄마, 아빠,
선생님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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