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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보입니다..

한나무2 2010. 4. 22. 14:28

 

 

 

 

사토라레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어릴 때 비행기 사고를 겪은 후에 초능력이 생겨..

생각하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고스라히..

뇌파로 알려지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머리속으로 하는 생각을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되니..

아무도 그와는 친하게 지낼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화의 설정상 주인공은 그 사실을 모르고..

정부에서 동네를 통채로 통제해서 관리합니다..

 

사실 살다보면 어느 정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싫어한다는 것을..

느낌으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내색을 안하고 살아갈 뿐이지요..

 

요사이 이런저런 세상이야기를 접하다보니..

속이 투명하다 못해 훤하게 보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아예 '나 거짓말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얼굴도 자주 봅니다..

속아주기도 지겨워질 만큼 물리는 얼굴들입니다..

 

속이 보입니다..

이제 국민 대부분이 그 속을 보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가는지 짐짓 모른 채 지켜볼 뿐입니다..

솔직히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자신들의 속이 다 보인다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속이 보이는 거짓말에 속을 사람은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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