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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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숲../나무서재..

시들지 않는 기도..

한나무2 2010. 4. 17. 23:59

 

 

 

그리운 이름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이 시간이 지나가면 안됩니다..

그리운 이를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 이 계절이 지나가면 안됩니다..

 

속깊은 기도로 불러내..

마주하고픈..

그리운 이를 차마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이 계절이 지나가면 안됩니다..

 

가슴에 강물처럼 들어선 이여..

영혼의 눈물같은 원망같은 사랑이여..

평생이어도 좋을 시간이거만..

자꾸만 달아나는 꿈결같은 사랑이여..

 

그립다 말하기 전에 돌아오소서..

눈물로 잠들기 전에 다시 오소서..

한 계절을 잡아두고 만나고픈..

사랑하는 이여, 야속한 이여!..

 

이 계절이 가기 전에 부디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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