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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야기..

한나무2 2010. 4. 16. 15:32

 

 

 

 

꽃바람 : 봄의 꽃필 무렵에 부는 바람
실바람 : 실버들 가지가 흔들f릴 정도로 솔솔 부는 바람

명주바람 : 부드럽고 화창한 바람
솔솔바람 : 부드럽게 솔솔 부는 바람

산들바람 : 산들산들 보드랍게 부는 바람

소슬바람 :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부는 바람

고추바람 : 몹시 찬바람

뭍바람 : 뭍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
골바람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
뒷바람 : 뒤쪽에서 부는 바람 / 뒤울이(북풍)
샛바람 : 동풍. 이른 아침 동틀 무렵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 * 새(東)
하늬바람 : 서풍.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가을바람(갈바람) 이라고도 함 * 하늬(西)
마파람 : 남풍.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 마(南)
높바람 : 북풍. 높은데서 부는 바람 *높(北)

 

바람에 대한 우리말을 찾아보니..

종류도 많고 표현방법도 다양합니다..

그 많은 바람이 불어..

바람 잘날 없던 날들을 생각해 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반도에 위치한 산악국가로..

그 지정학적 위치에 때문에 많은 바람이..

시시때때로 불어닥치는 바람의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독한 것이 외풍이었지요..

 

분하게도 온전하게 독립하지 못하고 분단된..

여전히 어설픈 나라라서..

기대고 있는 대국의 입김에도..

경제며 민생이 위청거리기도 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자 이런저런 바람이 부는 것 같아..

바람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제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똑바로 서있다면 아무 문제 없을텐데 말입니다..

 

없는 바람을 쥐어 짜내려 난리를 치는 모습을 보니..

아직 갈 길이 참 멀다는 생각입니다..

희망을 우리말로 '바람'이라고 하지요..

이 땅의 쓰레기들을 죄다 날려버렸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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