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이 아팠습니다..
떨어져 나갈듯 아팠습니다..
아예 팔이 없으면 좋겠다싶도록..
미칠듯이 아팠습니다..
통증은 지독했고..
고통은 지속적이였으며..
비명을 지를 수도 없었습니다..
미련하게 참기만 했습니다..
보름을 참다가 약을 먹었습니다..
보름을 더 아팠습니다..
그제서야..
멀쩡한 오른팔이 고마웠습니다..
살면서 멀쩡한 것에 대한 감사를..
놓치고 사는 게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공기처럼 너무 가까이 있어..
당연하게 여기는 소중함들..
아프기 전에 살펴야 할..
새삼스러운 인연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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