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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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숲../나무편지Ⅱ

글쓰기에 대하여..

한나무2 2013. 12. 20. 00:00

                                                                                                     사랑하면 할수록 / 한성민

 

 

 

글을 쓰는 것은 요리하는 것과 닮았습니다..

 

화려한 양념이 신선한 재료를 넘을 수 없고..

가공한 손맛이 투박한 정성을 넘을 수 없습니다..

물론 한두 번은 세련된 맛에 끌리겠지만..

결국은 진심을 담은 밥상에 정이 갑니다..

 

글쓰기도 이와 같아서..

현란한 미사와 풍부한 여구에 혹하기 쉽지만..

결국은 진실을 담은 글에는 비할 바 못됩니다..

감동은 언제나 진심의 감지에서 울리니까요..

 

세상의 모든 형용사를 한번씩 다 쓰고나서야..

글이 재주가 아닌 진심을 담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낱잎새를 다 떨구어내고 마른 줄기만 남긴..

장작같은 불씨를 욕심내 봅니다..

 

돌아보면 멀고, 바라보면 아득한..

시간의 모래밭에 새기고 새기는..

부질없음으로 오히려 뜨거운 열정이..

글쓰기에 담을 유일한 정성이 아닐까합니다..

 

단 한사람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다면 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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