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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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숲Ⅰ

저녁노을 아래..

한나무2 2011. 8. 27. 00:00

 

 

 

 

저녁노을이 아름다웠습니다..

 

아니 저녁노을이 특별했습니다..

마치 불타는 듯 뜨거웠습니다..

계절의 언덕위에서..

강렬하고 짧았습니다..

 

새로운 시간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시작된다는..

하늘이 보내는 예고편과 같았습니다..

그렇게 노을도 바뀌었습니다..

 

떠나는 그림자와..

다가오는 걸음이 마주칩니다..

물드는 빛깔과..

떨어지는 바람이 어울립니다..

 

어쩌면 더 많은 것들이..

자리를 떠나 멀어지고 있겠지요..

시간의 강물위로..

저녁노을이 불타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빛깔로 물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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