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Blog 숲

♥Love 숲.. 2399

끊었다..

오래전에 커피를 끊었다.. 한모금씩 마시면.. 은근하고 달달해지던 커피를 끊었다.. 지금은 일년에 한 잔 마실까말까하니.. 커피는 아예 안마시는 편이 맞겠다.. 술을 끊었다.. 대학동기들은 말술을 마시던 기억을 하지만.. 이제는 일년에 소주 한 병 마실까말까하니.. 술은 확실히 끊은거다.. 담배를 끊었다.. 우습게도 단숨에 끊었다.. 그후로 단한번도 입에 물지 않았으니.. 아마도 영영 끊은 게 맞을 것 같다.. 그래도 아쉬움이 없다.. 여전히 너를 사랑하니까.. 그것으로 족하다..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선택에 대하여..

다시 선택한다면.. 나는 다른 결정을 할 것이다.. 돌아갈 수 없는.. 무수한 시간의 고비마다.. 내가 했던 많은 어리석은 결정들.. 그중에 제일 아픈 것이 하나있다.. 그날이후.. 내 삶은 완전히 다른 길로.. 벗어나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돌아갈 수 없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네 곁을 지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