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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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숲../하늘편지Ⅱ

끊었다..

한나무2 2021. 7. 26. 00:00

 

 

오래전에 커피를 끊었다..

 

한모금씩 마시면..

은근하고 달달해지던 커피를 끊었다..

지금은 일년에 한 잔 마실까말까하니..

커피는 아예 안마시는 편이 맞겠다..

 

술을 끊었다..

대학동기들은 말술을 마시던 기억을 하지만..

이제는 일년에 소주 한 병 마실까말까하니..

술은 확실히 끊은거다..

 

담배를 끊었다..

우습게도 단숨에 끊었다..

그후로 단한번도 입에 물지 않았으니..

아마도 영영 끊은 게 맞을 것 같다..

 

그래도 아쉬움이 없다..

여전히 너를 사랑하니까..

그것으로 족하다..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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