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에 오르듯
가벼운 걸음으로
멀리 가는
인생 길을 걸어 가야지.
저마다 혼자 떠나온 길에
동무도 되고, 이웃도 되고,
그러다가 영영 함께가는
사랑도 되고.
산다는 게 그런거지
오래 전에 떠나와
이젠 이름조차
잊어버린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야
나 태어난 곳에서
욕심만 부리다가
훌훌 털고 떠나는 길
서럽다 울지 말라구
그렇게도 먼 길 헤매다
이제사 고향 가는 걸
손뼉이라도 쳐주며
안녕하자구
그 곳에 가서
내 떠나온 그곳에 가서
빈 손 빈 마음으로도
넉넉한 그 곳에서
한 번쯤 그대를
생각하리라
그러다가 저 만치
그대 오는 모습 보이면
우리가 참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나 얘기해 보세
슬퍼하지 말게나
그저 평화롭게 살다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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