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그 해변에는
십이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나흘 밤낮으로 알을 낳기 위해
모여 듭니다.
모래에 파묻히는 알 수는
팔백만개쯤.
그 가운데 깨어날 확률은
백에 하나도 힘이 들고
깬 네 알중에 하나가 살아남기도
힘들답니다.
검은 독수리가 날아와
알을 파먹고
사람 걸음으로 십초도 채 안되는 거리를
공포속에 새끼 거북이는 기어가지요.
바다게와 이구아나와
군함조에 먹히며
그래도 끝내는 바다품에
안기는 거북이가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지요.
군침 흘리는 천적들이
바다에도 많으니까요
세상은 누구에게나 험난한 것
그래도 포기하는 거북은 없습니다
'아리바다'
그것은 살아남기 위한 이름이니까요.
'♥Love 숲.. > 까치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마의 시간.. (0) | 2006.03.10 |
---|---|
세상사는 법.. (0) | 2006.03.10 |
미래의 승리자에게.. (0) | 2006.03.08 |
가슴을 펴.. (0) | 2006.03.08 |
시험을 앞둔 이에게.. (0) | 200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