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강을 건너는
사공입니다.
온갖 것들이 섞여 있는
세상이라는 강물을
건너갑니다.
시험이란 또 하나의
새로운 배이거나
돛대일 뿐
강물 그 자체나
기슭은 아닙니다.
커다란 배를 타고
든든하게 건너는 사람보다
몇 개의 통나무를 엮어
뗏목을 타고 건너는
사람에게
손뼉도 쳐주며,
더러는 어두워지고
어둠속에 물결소리만
들리는 밤에도
꾸준히 나아가는 사공이
새벽 들녘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강이 하나뿐이 아니듯
시험이라는 배도
한번 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강물같은
여유를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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