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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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한나무2 2022. 1. 19. 00:00

 

만산 덮을 듯 눈이 오는 날..

벗겨진 그리움이 홀로 춥다..

 

 

가리고 안을 듯 내려 쌓이는데..

잊었던 외로움이 몰래 자라나..

 

 

불렀던 이름 다시 부르고..

말랐던 가슴 다시 적시며..

 

 

돌아선 사람 그림자에 매달려..

아직도 사랑한다 비겁한 고백..

 

 

그 많은 시간 어디서 뭐하고..

철지난 계절에 사랑을 부르냐고..

 

 

한 마디 해줄 법도 한데..

그리라도 말 보탤 법한데..

 

 

영영 묻어라 오래전 약속..

얼음보다 차가운 굳어버린 다짐..

 

 

사랑한다 한 줄기 눈물로는..

쌓이는 눈을 감당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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