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지 않은 산길을..
돌아가는 모퉁이마다 꽃이 피었다..
"저 꽃 이름이 뭐예요?"..
그녀는 꽃을 볼 때마다 물었다..
붓꽃이라고, 키작은 각시붓꽃이라고..
꼬여서 피는 타래붓꽃이라고..
이름이 예쁜 솔붓꽃이라고..
그러면 그녀는 알았다는 듯 웃었다..
조금더 올라가다가..
다시 무리지어 피는 꽃들을 만났다..
"저 꽃은 이름이 뭐예요?"..
여전히 같은 꽃을 보고 다시 물었다..
"당신이야!"..
"저 꽃도, 이 꽃도 모두 당신이야."..
Love Words / Elias Rahbani
그제서야 알았다는듯..
그녀는 꽃같이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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