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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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숲Ⅰ

소방관을 위한 기도..

한나무2 2011. 12. 3. 00:00

 

 

 

하루에도 몇 번 사이렌 소리를 듣습니다..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가 급하게 달리며 내는 사이렌소리는..

어느 정도 익숙한 도시의 풍경이기도 합니다..

생명을 구하러 가는 길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던지는 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쉽게 외면하며 삽니다..  

 

타인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은 우리가 세상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타적인 희생은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험한 직업에 속하는..

소방관 둘이 순직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불길속으로 뛰어드는 그들의 걸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미국의 소방관 스모키 린이 쓴..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마음으로 따라 읽으며..

가슴에 내리는 비로..

고귀한 두 영혼에 빚진 인사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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