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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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숲Ⅰ

아직 남아있구나..

한나무2 2011. 12. 4. 00:00

 

 

 

 

길을 걸으며 생각했습니다..

'아직 가을이 남아있구나'..

 

다 지나간 줄 알았던 계절이..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오히려 더 눈부신 빛깔로..

선명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내린 비에 젖은 단풍이..

시리도록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은 좀 더 차가웠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옆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걷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마터면 돌아보며 말을 걸뻔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당신생각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가슴에 남아있는 한..

언제나 함께라는 것을..

 

당신을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아직 사랑이 남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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