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Blog 숲

Radio숲Ⅰ

거리에서..

한나무2 2011. 11. 26. 00:00

 

 

 

거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하 10도의 거리에서..

물대포를 쏘았답니다..

강도를 잡기 위해서도 아니고..

흉악범을 잡기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한미FTA반대 집회를 열고 있던..

국민에게 경찰이 한 일입니다..

서있기만해도 추운 날에..

물대포를 쏘았답니다..

 

세상에는 찬성할 일도, 반대할 일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할 일도 있고..

천천히 풀어나가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상대의 목소리를 들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한나라의 운명을 결정할만큼 중대한 일을..

쪽수로 밀어붙여 통과시키고..

반대편의 소리를 막는다는 것은.. 

차라리 가소로운 일입니다..

 

게다가 그 무기가 물대포랍니다..

살인에 가까운 행동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답니다..

그래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머리가 신기합니다..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국민이 아프고 힘들면 나라도 없습니다..

'Radio숲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야기..  (0) 2011.12.01
남아있는 기억..  (0) 2011.11.27
책이야기..  (0) 2011.11.25
마음의 충전..  (0) 2011.11.24
그 바람속에..  (0) 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