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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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숲Ⅰ

그리움의 향기..

한나무2 2011. 11. 16. 00:00

 

 

날씨가 차가워집니다..

 

가을이 가고 있다는 소리고..

겨울이 다가온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면..

문득 생각나는 향기가 있습니다..

 

싸한 바람속에 떠오르는 향기는..

묻어둔 그리움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일상에 잊고 지내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참을 수 없음이기도 합니다..

 

손을 잡고 걷던 길이..

아련한 풍경속에 펼쳐지고..

끝없이 나눈 대화의 토막들도..

낙엽처럼 선명하게 생각납니다..

 

그때는 지금을 몰랐지요..

이렇게 될 줄 몰랐지요..

시간이 가고 기억이 희미해지면..

영영 잊혀질 거라 생각했지요..

 

다시 생각해도 사랑한 사람은..

그대뿐인데..

다시 사랑해도 선택할 사람은..

그대 한 사람인데..

 

그때는 참 많이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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