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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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숲Ⅰ

가을입니다..

한나무2 2011. 11. 12. 00:00


 

 

 

가을입니다..

 

길도, 사람도, 나무도..

저마다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꽃도, 바람도, 인연도..

속절없이 흘러가는 가을입니다..

 

지나가는 것은 지나가는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변해가는 것은 변해가는대로..

까닭이 있겠지요..

 

그리움이 떨어지고..

그리움이 쌓여가고..

그리움에 물드는..

아, 가을입니다..

 

살면서 감탄사같은 사랑을..

한 번쯤 해 본 사람에게도..

언젠가 느낌표같은 사랑을..

스쳐 보냈던 사람에게도..

 

가을입니다..

할 일 없이도 바빠지는..

부르는 곳 없이도 달려가고픈..

그런 가을입니다..

 

가을이 참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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