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매어단 하늘 곱던 날..
마음을 기억하려 한 그루 나무 심었나니..
잊어버린 무심한 세월 절로 무성하여..
고운 꽃 가득하게 피웠나니..
한여름 볕 가린 그늘에서 보았나니..
세상에 절로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라..
바람에 잎새 주고 비에 가지 내어주며..
품은 열매 안으로 곱게도 키웠나니..
물들어 아름다운 날에..
지는 잎 돋우어 뿌리 영글었나니..
나무는 땅이 되고, 땅은 나무를 길러..
뿌리 깊게 제 자리 하나니..
수호천사 / 지아
그대 사랑한 날이 나무 같기를..
그대 사랑한 마음 나무 같기를..
한번 준 정으로 세상을 덮는..
그대앞에 나 한 그루 나무이기를..
'♥Blog 숲.. > 비밀의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돌아가 마주하고픈 그날.. (0) | 2007.10.15 |
---|---|
여인의 향기.. (0) | 2007.10.13 |
너무 사랑하는데.. (0) | 2007.10.06 |
그리고 아침이 왔다.. (0) | 2007.10.05 |
시월의 기도.. (0) | 200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