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기도를 배우던 날..
숲은 무성했고 세상은 아름다웠지..
언제나 같은 날이 있을거라고..
우리는 소리내어 웃었지..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되는 것을..
그날은 알지 못했어..
길은 끝이 없을 것 같았고..
별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조금만 더 욕심내기 시작하면서..
채워지지 않는 사랑에 아픔을 배웠어..
흐르는 물이 속삭이는 소리를 알지 못했어..
안타깝게도 아이의 귀를 잃어버렸어..
photos by Rarindra Prakarsar Ja Vais Seul Sur Ia Route / Anna German
다시 돌아가 마주하고픈 그날..
그 숲속에서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
오직 세상을 사랑하겠노라한 다짐을..
오직 사랑을 노래하겠노라한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