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것.
머리 감는 것.
손톱 깍는 것.
속옷 갈아 입는 것.
이 모든 걸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면
손들어 보세요.
세상에 그보다 더
싫고, 짜증나고
번거로운 게 없다고
열이면 열
한결로 입모아 얘기하지요.
세상을 이런 남자 손에만
맡겨 둔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거칠기만 할까요.
다행히도
씻어라고 야단치는 엄마가
냄새난다고 밀치는 아내가,
더럽다고 꼬집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입니다.
세상에 깨끗한 구석이 있다는 건
누가 뭐래도
여성의 공입니다.
남자들만 산다면
이빨은 왜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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