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가슴으로
저마다 슬픈 별하나 하늘에 묻고
누군가 잡아주길 기다리며
시간이 흐르는 둑에
홀로 앉았구나.
가장 큰 그리움이
사람인 줄 알면서
가장 큰 미움을
사람에게 두는,
끝내 거두어 들이는 외롬은
기다림의 그림자.
맺힌 건 풀어야 한다는
생각은 머리에서 맴돌고
불러서 가까이 하고픈 이름은
가난한 입술에
부끄러이 매달려
들판을 확 불질러도
데워지지 않을 언가슴이
깨어지지 않는 것은
누군가 저편 들녁에서
기도하는 까닭
'비록 내 모자라는 가슴으로
한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지금 마주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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