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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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숲../나무엽서..

선인장 꽃..

한나무2 2006. 3. 24. 21:46

 

 

 

 

큰아야~.. 꽃 먹어라......

겨우내 마루에서 키우던 선인장이 꽃을 피우면

어머니는 들뜬 아이처럼 하루종일 즐거워하셨다

그렇게 열고 닫기를 며칠..

꽃이 시들 무렵이면 나를 불러

그 꽃을 먹이셨다..

지는 모습이 너무 아까워 그러셨단걸 나중에사 알았다

개발선인장이며 이름모를 선인장꽃을 다 먹고나면

어느새 봄은 마당앞에 다른 꽃들을 피워 놓았다

고향집 마루가 문득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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