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야 하는데도
꿈틀거리며
이불 속에서 늑장 부리지 말자.
온 몸에 힘을 주며
힘껏 비틀어 보고
미련없이 눈을 뜨자.
삶이 죽음과 다른 것은
눈을 뜨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일분을 미리 살려면
잠이 깨었을 때 눈을 뜨자.
가벼운 차림으로
아침 운동을 하고
근처 가까운 곳까지 걸어가자.
새벽만의
그 산뜻한 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리라.
늘 지나치는 길에
오늘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고개 숙여 땅위에 난
작은 풀꽃도 마주 보자.
모두들 마지못해 일어날 때
스스로의 바램으로
힘차게 눈을 뜨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많이 달라 보일 것이다.
그리고 정말로
많은 일들이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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