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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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연가..

한나무2 2022. 3. 8. 00:00

 

그리움을 숨기는 법을 몰라..

들켜버렸어라..

 

 

감출 새도 없이 붉어버린..

꽃내를 어쩐다요..

 

 

그립다꼬 그립다꼬..

매냥 보고잡다고..

 

 

그치로 외쳐불라해도..

소리가 안난다요..

 

 

먼 놈의 바람은..

사납게 부는지..

 

 

향기 한번에 바람 한번..

꽃이 저부러요..

 

 

아깝다고 매만지던..

고운 손 애살해서..

 

 

남도 마당 한켠에..

소복히 쌓인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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