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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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한나무2 2020. 11. 4. 00:00

 

멀어지지마..

슬픈 목소리로 네가 말했다..

 

 

떨어지기 싫어..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아무 데도 안가..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갈 곳이 없어..

밀어내지나 마..

 

 

단단하게 약속을 받고서야..

안심한 눈치였다..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나 서툰 그녀였다..

 

 

행복보다 이별이 먼저였던..

상처가 많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향기를 지켜낸..

그녀의 가슴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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