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지마..
슬픈 목소리로 네가 말했다..
떨어지기 싫어..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아무 데도 안가..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갈 곳이 없어..
밀어내지나 마..
단단하게 약속을 받고서야..
안심한 눈치였다..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나 서툰 그녀였다..
행복보다 이별이 먼저였던..
상처가 많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향기를 지켜낸..
그녀의 가슴이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