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간다,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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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숲../나무편지Ⅱ

커밍아웃..

한나무2 2014. 5. 7. 00:00

                                                                                                         Greg Maroney

 

 

날씨가 좋아도 미안하고..

바람이 불어도 걱정되고..

비라도 내리면..

말리고싶은 마음입니다..

 

인지상정이라고..

다 같은 마음이고..

다 같은 눈물이고..

다 같은 바램입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마음은..

적어도 비슷하거나..

닮았다고 믿었습니다..

 

아니라는 것을..

사람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

도처에 숨어있음을..

 

그렇게 낯가죽 두껍게..

우리라는 이름으로..

무리에 숨어 있음을..

날마다 새로 발견합니다..

 

그들의 커밍아웃에..

치가 떨리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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