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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풍경..

한나무2 2009. 2. 10. 02:09

                                                                      Adagio For Strings  / Giovanni Marradi

 

 

 

지나간 시간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크기로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한 순간은 생각만해도..
금새 풍경이 떠오른다..

 

마치 입안가득 신 레몬을 삼키고 있을 때처럼..
조건반사적으로 튀어 오르는 기억속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시간에 퇴색되지 않는 향기처럼..

 

오래전에 잃어버린 풍경을..
한동안 마음속에만 있던 이미지를 찾았다..
고요한 물빛에 모든 것이 녹아있는..
행복하게 정지된 순간의 풍경이다..

 

나는 눈을 뜬채 꿈을 꾼다..
너무 선명해서 오히려 눈을 감을 수가 없다..
그곳으로 가는 좁은 오솔길과..

햇살을 머금은 풀빛 강물..

 

내 삶의 한순간이 행복하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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