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물빛 머금은 길 위로 햇살이 날아다녔고..
기억 생생한 그날 아침에..
길은 강인양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난생처음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버린 그날..
삶은 새롭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애써 먼 곳을 보았습니다..
가쁜 숨에 가슴이 벅차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얼마나 왔는지 모릅니다..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기억 생생한 그날 이후로..
살며 사랑하며 흘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