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릴 수 없는
무거운 눈빛
탈래탈래 풀려와
어깨를 감싸안는
아,
등끝까지
따스한 이여 !
대문을 서성이는
낯익은 그림자로
평생을 기다리는
당신의 방문에
먼 거리, 도시의 불빛에
지친 아들의
숨결 닿을 때까지
잠들지 못하는
그렇게도 무거운 짐을
가슴에 안고 사는,
살아서 간직하고
죽음으로 다시 사시는
아버지,
사랑이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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