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커피를 끊었다..
한모금씩 마시면..
은근하고 달달해지던 커피를 끊었다..
지금은 일년에 한 잔 마실까말까하니..
커피는 아예 안마시는 편이 맞겠다..
술을 끊었다..
대학동기들은 말술을 마시던 기억을 하지만..
이제는 일년에 소주 한 병 마실까말까하니..
술은 확실히 끊은거다..
담배를 끊었다..
우습게도 단숨에 끊었다..
그후로 단한번도 입에 물지 않았으니..
아마도 영영 끊은 게 맞을 것 같다..
그래도 아쉬움이 없다..
여전히 너를 사랑하니까..
그것으로 족하다..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