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만 보고..
좋은 소리만 듣고 살기를 바라지만..
살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나쁜 일을 보고, 나쁜 소리를 듣는다..
가볍게 흘려버리고..
재빨리 평정심으로 돌아오면 좋지만..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쓰이고..
지나가는 소리에도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손을 씻듯..
눈을 씻고, 귀를 씻어라..
가볍게 물 몇 방울 톡 톡 뿌려도..
깨끗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원하지 않는 말들은 부지런히 버려라..
처음부터 듣지않았으면 하는 말들은..
한쪽 귀로 들어옴과 동시에 바로 내쳐버려라..
그리고 귀를 씻어라..
날마다 좋은 것만 네게 남기고..
슬프고, 아프고, 힘든 소리는..
지나가는 바람 편에 착불로 부쳐라..
부디 네 마음의 풍경소리가 청아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