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숲속의 빈터..

 

 

 

 

숲속 한 가운데..

햇살이 가득한 공터가 있었어..

주변은 온통 나무로 가득한데..

그곳만은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지..

 

대신 작은 풀이나 들꽃들이..

무성하게 피어있었어..

사람들은 아무도 그 이유를 몰랐어..

왜 그렇게 빈 공간이 있는지..

 

사실 그곳은 숲의 휴식공간이였어..

낮동안 부지런히 숲사이로 뛰어놀던 바람이나..

하루종일 하늘에 매달려 있던 구름이..

밤 사이에 쉬는 자리였지..

 

만약 네가 숲속을 여행하다가..

나무대신 햇살 가득한 풀밭을 만나면..

가만히 바닥을 살펴보렴..

그러면 너도 알게 될꺼야..

 

구름이 앉았던 자리에..

맺혀있던 풀물방울과..

잠버릇 심한 바람이 밤새 흩트려 놓은..

제멋대로 엉킨 풀잎들을..

 

숲속의 빈터가 그렇게 편안한..

자연의 휴식공간인 것처럼.. 

네 마음에도 빈터를 만들어 두렴..

햇살과 바람과 네가 쉴 수 있는..

 

네 마음의 쉼터가 있기를 바래..

 

 

01. An Angel / Allpa kallpa
02. Autumn Rain/ Ad Dios
03. Dios Te Bendiga/ Susana Pena
04. Aquilyra / Madfiddler
05. The Earth Spirit / Mike Oldfield
06. Electro part II / Origen
07. Erste Begegnung / Ralf Eugen Bartenbach
08. Silent Day / Thors
09. Autumn / Tol & Tol
10. Laquiruna / Acuarela En El Viento
11. Uzaklar / Yesim Salkim
12. La Callifa / Ennio Morric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