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아쉬워 잡아두려 했더니..
물깊은 호수가 삼켜 버리고..
가는 님 아쉬워 마음저려 했더니..
속없는 시간이 데려가 버리고..
잎 지는 호수에..
꽃 저문 시간에..
그립다 그립다 말하며 거니나니..
보고싶다 이렇게 타박길 가나니..
그리운 것은 모두 꽃이 되는가..
아쉬운 것은 모두 지고 마는가..
시간너머 남은 마음이 물들어..
하늘 만진 손길로 보듬어 보나니..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 임태경
말이 없어도 사랑이구나..
곁에 없어도 사랑이구나..
한사코 피어나 가슴 문지르는..
그대 속깊은 침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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